잔잔한미소 1023

이미자 특별감사 콘서트

2022년 12월 10일 오후 TV조선 프로에 이미자 콘서트 실황이 방송되는 것을 보았다. 이미자 가수의 나이가 81세라며 가수 데뷔 63년째, 지나간 세월을 뒤돌아보니 실감이 난다. 조선일보 아무튼 주말 김윤덕 주말 뉴스부장이 쓴 기사를 인용하면 이미자 님은 6·25 참전용사,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 월남전 용사, 그리고 연평해전과 천안함 장병 등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주춧돌이 된 ‘숨은 영웅’들을 위해 기부 콘서트를 하고 싶다고 했지요. 한국전쟁 70주년이던 2020년에 했으면 좋았겠지만 코로나 사태로 모든 게 중단돼 망설이다가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보고 더 이상 늦춰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했답니다. 지난 1일 TV조선 개국 기념으로 '이미자 특별감사 콘서트’가 열렸나 본데 오늘 그 내용을 ..

좋은 사람들

거의 날마다 사진을 찍고 글을 쓰고 또. 다른 사람의 글도 읽고 반응을 보이고 카카오톡이나 블로그를 통해서 소통하는 것 이것이 요즈음 나의 일상에서의 낙이다. 날마다 아무 때나 직접 만날 수 없으니 이렇게라도 대화하고 소통하는 것이다. 이렇게 소식을 주고받는 사람이 많다. 날마다 소식을 보내주는 이는 열심히 보낸다. 고마워서라도 나도 보낸다. 사실 바쁠 때는 읽을 시간이 없다. 아무개가 보냈구나 체크하고 한가한 시간에 다시 찬찬히 본다. 나도 그럴진대 남도 내 글을 열심히 읽을 수 없을 것이다. 더구나 다 좋은 반응을 일으킬 수는 없다. 그러나 나는 다른 사람의 것을 전달하는 것보다 스스로 생산하려 애쓴다. 글이나 사진이 오죽잖더라도 내가 만들자는 주의다. 사진도 아무것이나 마구 찍는 편이다. 좀 이상스..

공주시 목천2리, 문화예술 마을

다음은 2022년 11월 30일 자 충남 도민리포터 글로 승인된 내용입니다. 동네 일을 앞장서서 애쓰는 이장님과 마을 주민들의 공동체 협심으로 마을을 가꾸어 가는 아름다운 모습을 적은 글입니다. 다음 주소를 클릭하면 글을 볼 수 있습니다. http://www.chungnam.go.kr/media/mediaMain.do?article_no=MD0001898517&med_action=view&mnu_cd=CNNMENU00013 공주시 목천2리는 문화 마을 공주시 목천2리는 문화 마을 성악가 이장님과 함께 만드는 행복한 마을 이야기 www.chungnam.go.kr 성악가 이장님과 함께 만드는 행복한 마을 이야기 공주시는 문화도시이다. 거기에 목천2리가 있다. 마을에 시장이 다녀갔고, 면장도 문화원장도 마을을..

축제 속에 즐거운 목천 2리 마을

마을 이장과 마을 문화예술가들 그리고 주민 모두의 협심으로 공주문화원, 공주문화재단, 농림축산 식품부 등 부처에 신청하여 경쟁에 선정된 공주시 목천 2리 마을 축제를 소개합니다. 먼저 목천(남월)의 창작 숲입니다. 2022년 주민 체감형 생활 문화비 지원사업으로 11월 한 달 동안 진행됩니다. 공주문화원 주최로 목천리 마을 예술창작 모임방이 주관하며 충청남도, 공주시, 우성면, 우성농협, 목천 2 리 마을공동체가 후원합니다. 목천리 마을회관 2층 전시실입니다. (사진 제공: 목천 2리) 다음으로 소개할 것은 '가을이 간다 겨울이 온다' '찾아가는 칸타빌레 어울림 음악회'입니다. 2022년 11월 8일 오후 3시 목천 2리 마을회관 인근 무대에서 열린 음악회입니다. 주최 공주문화원, 주관은 칸타빌레 합창단..

화합하는 마을, 우성면 목천 2리

2022년 11월 10일 작은 마을에서 인절미 떡메치기 축제가 열린다기에 현장인 공주시 우성면 목천 2리 마을에 가서 보고 느낀 내용입니다. 공주 산성동에서 12시 50분 출발하는 시내버스로 목천 교차로에서 내려서 찾아간 목천 2리 마을입니다. 목천 2리 마을 입구부터 행사를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 있는 모습입니다. 마을길 따라 천천히 걸으면서 보이는 마을 정경입니다. 텃밭에서 알차게 자라는 김장배추가 마음까지 풍족하게 하더군요. 마을 입구에 있는 운동기구들입니다. 마을 주민의 건강을 위한 기구들인데 동네 체육시설 이용 안내판이 있더군요. 동네 초입에 인절미의 고향 목천리 설명과 목천 2리 마을 안내도를 큰 돌에 박아 놓았더군요. 도움이 될까 하여 크게 확대해 보았습니다. 인조 임금이 맛있게 자신 떡, 그..

조심하자

2022년 10월 28일 우리 집 창밖 전나무 가지에 지은 새집에서 알에서 깨난 작은 새가 오늘 보니 제법 큰 새가 되었다. 비둘기 두 마리가 창밖 에어컨 실외기에 한 마리, 나뭇가지 위에 또 한 마리 두 마리를 사진으로 찍으려고 조심스럽게 창문을 여니 새들의 운동신경이 얼마나 예민한지 후루룩 날아가 버린다. 새들이 놀라지 않게 하려고 소리도 안 나게 조심해서 창문을 열었는데도 새들은 자기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것으로 알고 알아서 도망친 셈이다. 창밖 나뭇가지에 앉아있는 새를 조심스레 사진으로 모셨다. 이 새들이 벌써 여러 번째 주인이다. 처음에 집을 진 새들은 5년쯤 전에 알 낳아 새끼 길러서 나갔고 그 뒤로도 두세 번 남이 지은 집에서 새끼 새를 어미새로 키워나간 것이다. 창밖의 전나무 가지에 지은 우..

아직은 살 맛 난다

2022년 10월 20일 금강온천에서 온천욕을 즐기고 집으로 돌아올 때는 갈 때와는 달리 의료원 쪽 마을길을 택했다. 백제체육관 길을 건너 내리막 골목길을 들어서면 요즘에 김장 배추가 튼실하게 자라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오늘도 김장밭 배추가 속이 차서 통이 커가는 모습이다. 대파와 쪽파도 열심히 크고 있는 모습이다. 이 길 가에서 김장 채소 농사를 짓는 어느 분인가 전문가적 소양으로 농사를 짓는 것 같다. 농촌에서 열심히 농사에 임하는 여러분 때문에 늘 우리는 맛있는 김치를 담가 먹을 수 있다. 좀 더 길을 걷다 보니 빨간 감을 따는 모습이 보였다. 가을 하면 이렇게 붉은빛으로 익어가는 감이 탐스럽다. 지금이 감 따기 좋은 시기인가 보다. 보니 이미 따 놓은 감이 제법 많다. 무심코 지나가는 나에게 "..

공주 금강 변 국도 32번

2022년 10월 16일 공주는 금강이 흐른다. 금강 따라 32번 국도가 있어 유성과 우성 쪽으로 왕래하는 자동차들이 많다. 자동차가 다니는 차도 옆에 안전한 이 도로가 맘에 든다. 곧게 뻗은 은행나무 가로수 밑을 자주 걷는다. 차도와 인도 구분이 확실한 이곳 도로는 안전하다. 오늘도 강북 교차로에서 전막 교차로까지 1k쯤 되나 하는 길을 걸었다. 이 길은 자전거 탄 사람도 다니고, 걷는 사람도 다닌다. 자전거가 오면 살짝 비켜주면 된다. 길에서 강 쪽을 내려다보면서 걷는 길은 이것저것 보면서 걸으니 그리 피곤하지 않다. 금강과 32번 국도 사이의 금강 둔치를 우리는 금강신관공원으로 부른다. 신관공원은 공주 시민이 찾고 즐기고 애용하는 공간으로 족구장, 축구장, 야구장, 인라인 스케이트장, 농구장, 걷는..

한가로움에서 찾는 여유

2022년 10월 12일 공주 정안천 냇물의 새, 오리와 왜가리와 가마우지가 옹기종기 모여 있는 모습이다. 공주 정안천 생태공원 산책길은 메타세쿼이아 길이 으뜸이다. 공주시 종합사회복지관 옆 메타세쿼이아 길은 사람들이 계절을 가리지 않고 와서 걷는다. 나도 그런 사람 중의 하나다. 그런데 연못가 길은 점점 쓸쓸한 느낌이다. 연잎이 지고 연 대공만 남는 모습으로 변해가는 요즘 하루하루가 좀 그렇다. 연못이 아직 괜찮다 싶은 건 배경으로 메타세쿼이아 숲이 있기 때문이다. 쓸쓸하거나 말거나 나는 연못길을 날마다 걷는다. 연못 사이로 난 길을 건너서 냇물 쪽 길을 걷기 위해서다. 요즘은 연못을 가로지르는 길을 걷다 보면 두더지가 파놓은 흙더미도 보고 연못 윗 배미에서 아랫 배미로 여전히 흐르는 물고의 물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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