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 36

비 오는 날의 봉사활동

2024년 6월 24일 화요일 오후는 덜 내렸지만, 오전에는 한 차례 요란하게 내리기도 하고 비가 이어졌다. 이런 날 봉사활동을 어떻게 할까 걱정했지만, 노인들은 비가 오는데도 예상 밖의 인원이 집결했다. 우산들을 쓰고 단단한 마음으로 거리 정화 작업을 벌였는데 하고개 양쪽 인도 가로수 밑의 잡초와 쓰레기들을 뽑거나 줍는 작업이었다.비 오는 날의 봉사활동은 그 성과가 떨어질 것 같지만, 불리한 기후 조건에서의 그것도 그리 나쁘지 않게 느껴졌다. 뙤약볕 내리쬐는 것보다는 낫다는 생각도 들고 여하튼 나름의 작업이 순조롭고 안전하게 잘 진행되었다.우중에 참여한 여러 단원들의 노고와 김 사무국장의 수고에 감사한다.

공부(工夫)

공부는 국어대사전에 '학문이나 기술을 배우고 익힘'이라 했고 한자로 工夫로 쓴다.'공부는 늙어 죽을 때까지 해도 다 못한다'는 뜻은 '지식을 넓히고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일생 동안 끊임없이 배우고 학습해야 함을 강조하여 이르는 말'이라 했다.평범한 것도 배우고자 하는 마음으로 보면 얻는 게 있다. 나는 많이 부족하다. 모르는 것을 알아가면서 미심스러운 것은 확실히 알자. 분명히 알아가자.2024년 7월 22일대전 현충원역에서 서대전역까지 전철을 타고 가서 일 보고, 다시 서대전역에서 유성온천역까지 전철을 탔다. 에사로 보이던 것이 오늘은 좀 관심을 두어보았다. 대전 도시철은 오늘도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시민의 발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붐비는 모습이다.대전의 지하철은 가끔 이용하는 나의 대전 교통..

카테고리 없음 2024.07.22

가족법회

2024년 7월 21일공주 개명사 가족법회 날 모습입니다. 개명사 가족법회는 매월 셋째 일요일 11시에 열립니다.오늘은 주지 스님 집전과 이용수 총무님의 사회로 이루어졌습니다. 삼귀의례에 이어 반야심경 독송, 상월원각대조사님 법어 봉독, 국운융창기원 뒤에 개회사가 있었습니다.회장을 대신한 개회사 요지입니다.개명사 입구에 활짝 핀 무궁화가 신도님들을 반깁니다. 심고 가꾸신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합니다. 여러분은 왜 절에 오십니까? 대개 행복하기 위해 옵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행복은 누가 주는 것이 아니고 스스로가 느끼는 것입니다. 많이 가졌다고 행복하고 적게 가졌다고  행복하지 않은 게 아닙니다. 부자라고 다 행복한 게 아니고 가난한 사람도 행복할 수 있습니다. 남에게 베풀면 행복하고 가진 게 적지만, 행..

절/공주개명사 2024.07.21

따님과 얘기할 수 있을까요?

2024년 7월 19일 EBS 프로 '왕초보 영어'를 시청하면서 참고가 될까 하는 생각에서 TV 화면을 담았다.알 듯하면서도 모르는 것도 있고 처음 보는 단어도 나오고 한 오늘의 공부 내용이 나한테 그리 쉬운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시간 내어 다시 볼 기회가 있을 거라 믿고 또 나와 비슷한 능력의 다른 사람에게도 도움이 된다면 다행이라는 생각에서 여기에 옮긴다.

달맞이꽃

2024.7.15~7.24 충남도정(1009호)에 강상규 청양 고운식물원 기획실장이 쓴 '달맞이꽃'에 대한 기사다. 달맞이꽃의 꽃말은 기다림, 무언의 사랑, 보이지 않는 사랑 이라는데 정안천 둑길에서도 노란 이 달맞이꽃을 볼 수 있다.달맞이꽃은 -아메리카 대륙 칠레가 원산지로 한국, 일본 , 중국에 귀화한 꽃 -고온의 햇빛이 내리쬐는 환경에서는 꽃 필수 없는 유전자를 지닌 꽃 -포도주 향기가 나고 야생동물들이 좋아하며 밤에 달을 맞이하며 피는 습성이 있는 꽃 -7월부터 가을 늦게까지 지름 3cm 정도의 노란색 꽃이 핌 -다른 이름으로 서양달맞이꽃. 일본에서는 월견초(月見草), 중국에서는 아래향이라고도 한다고. 기사 내용을 자세히 읽어보면 달맞이꽃에 대하여 도움 되는 내용이 많다.

금계국이 지면

2024년 7월 19일 연못가 메타세쿼이아길에서 이어지는 청룡리 둑길을 걷다 보면 꽃길이 꽃길이 아니다. 그 환하던 금계국 노란 물결이 다 갔다. 이제 꽃이 진다. 무슨 꽃이나 거의 그렇듯이 지는 꽃 치고 예쁘게 보이는 게 없다. 금계국 꽃도 지는 모습이 말이 아니다. 시커먼 몰골로 보기 흉하게 지고 있다. 꽃은 피기 전 꽃봉오리와 막 피려는 모양이 보기 좋고 활짝 핀 꽃을 사람들은 좋아하는데 이렇게 지는 꽃은 보기 흉하다. 사람이 늙어가는 모습 같다. 멋지게 늙는 사람도 있지만, 사람도 늙을 땐 거의 다 추해 보인다. 젊을 때가 좋다. 사실이 그런 걸 어쩌랴? 까맣게 씨가 맺힌 금계국 모양이 이제 내 뒷 생애를 위하여 기꺼이 사라진다는 뜻 같아 보인다. 오래도 폈던 금계국인데 이렇다. 하기는 아직도 노..

신시보리수(身是菩提樹)

2024년 7월 15일 월요일 밤 불교방송을 우연히 보았는데 강의하시는 스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마음마저 경건해졌다. 말씀 내용이 심오한 말씀이라 무슨 뜻인지 알고자 노력해야겠다. 다음은 방송 내용의 일부인데 조금이라도 살아가는데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神秀 : 신시보리수(身是菩提樹) 심여명경대(心如明鏡臺) 시시근불식(時時勤拂拭) 물사야진애(勿使惹塵埃)  깨달음은 의지할 몸이 필요하고깨달음은 의지할 마음도 필요하고 깨달음은 몸과 마음을 늘 깨끗이 치장하는 것이라서번뇌, 망상이 몸과 마음에 머물지 않게 하는 것이지.[출처] |작성자 공간무정六祖 :보리본무수(菩提本無樹) 명경역비대(明鏡亦非臺) 본래무일물(本來無一物) 하처야진애(何處惹塵埃) 깨달음에는 본래 의지할 몸이 필요 없어깨달음은 의지할 마음도 필요치 않아..

딸내미

2024년 7월 15일에 방송 됐던 우리말 겨루기 문제를 살펴봅니다. KBS1 T.V. 앞에서 중요 장면만 골랐습니다.▲이것은 ‘딸’이나 ‘아들’이라는 말 뒤에 발음처럼 ‘래미’라고 쓰지 않고 ‘ㄴ’을 써서 ‘내미’라고 합니다. 또 ‘내미’라는 말에서 첫음절 ‘내’의 모음은 ‘ㅏ’ 옆에 ‘ㅣ’가 있는 모음 ‘ㅐ’를 쓴다는 점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https://world.kbs.co.kr/service/contents_view.htm?lang=k&menu_cate=learnkorean&id=&board_seq=230956&page=78 딸내미 / 딸래미안녕하십니까? 바른 우리말입니다.예전에는 가문의 대를 이어야 한다는 생각이 아주 강했기 때문에 딸보다는 아들을 더 귀하게 여겼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의식이..

공주의 시인 나태주(羅泰柱)

7월 15일 자로 승인된 충남도민리포터 '잔잔한 미소'의 글이다. http://www.chungnam.go.kr/media/mediaMain.do?article_no=MD0002122824&med_action=view&mnu_cd=CNNMENU00013 공주풀꽃문학관과 시인 나태주(羅泰柱)공주풀꽃문학관과 시인 나태주(羅泰柱)www.chungnam.go.kr 우리나라 많은 시인 가운데 시인으로 유명한 나태주 는 공주사범학교를 나왔다. 그는 서천에서 중학교를 마치고 공주로 유학 왔다. 그때 10대 1도 넘는 입학시험이 말해주듯 당시는 대학 갈 형편이 못 되는 사람이 사범학교로 몰렸다. 고등학교 3년만 마치면 국민학교 2급 정교사 자격증이 나오고 곧바로 교사로 취직이 되었으니 사범학교는 인기였다.남자는 50명..

여름 날 연못가 산책

2024년 7월 16일 화요일의당면 청룡리 메타세쿼이아와 연못이 사람들을 불러 모으는데 나도 아침 산책길을 나섰다.▲강아지풀이 론볼장 옆 어린이 농장 울타리 부근에 보인다. 강아지 꼴리 같아서 강아지풀인가? 나는 익히 이걸 강아지풀이란 이름으로 알고 잇다. 자세히 보니 귀엽고 예쁘다. ▲산책로를 걷다가 뒤돌아본 모습들이다. 연못에는 연꽃이 한창이고 장마가 뜸한 틈을 타서 하늘이 파라며 고속도로 위를 달리는 차들도 신나 보인다. ▲정안천 냇물가 모래밭의 왜가리 세 마리자세히 보아야 왜가리 세 마리를 찾을 수 있다. 화면의 1/4 왼쪽에 두 마리, 화면 오른쪽 1/3 쯤에 물에 비친 한 마리이다.가까이 봐도 왜가리들이 움직이는 모습을 감지하기 어렵다. ▲론볼장 옆 울타리의 호박넝쿨만 요란하게 뻗어 나가지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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