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의 공원(산책로)/정안천생태공원 834

정안천 생태공원의 봄

2024년 4월 11일 목요일 공주 정안천 생태공원길을 걸으면서 봄경치를 구경하니 마음도 봄이 왔음을 느낀다. 메타세쿼이아 가지에도 제법 푸른빛이 보이기 시작했다. 머지않아 파래질 것이다. 여기서 희망을 본다.. 정안천 연못에서 흙 파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 연못의 연이 자람을 방해하는 잡초를 제거하는 것 같다. 연꽃이 활짝 피려면 주변에서 방해하는 잡초를 모두 제거해야 하는데 사실은 그게 어렵다. 이번 작업이 많은 효과가 있기를 바란다. 배꽃이 이맘때 핀다. 하얀 배꽃을 자세히 한참이나 바라봤다. 배가 열리겠지. 열린 배도 탐스러웠으면 하는데 어떨지 모르겠다. 자목련 모습이다. 배나무 옆에서 핀 자목련의 보랏빛 꽃이 탐스럽다. 걷는 발 밑의 어느 화초에 앉은 나비다. 무슨 나비인지 이름을 모르는 노랑나..

4월 8일 정안천 산책길

2024년 4월 8일 월요일, 정안천 연못 산책길을 걸으면서 본 풍광이다. 메타세쿼이아 언덕에 핀 자목련이다. 날이 제법 따뜻해졌다. 냇물 쪽으로 가면서 보니 자전거를 타고 가는 사람의 동작이 가볍다, 신나게 달리는 모습이다. 주변에 정자며 그네도 사람이 찾기를 기다리는 것 같은데 아직은 외롭다. 냇물 쪽에 하얗게 조팝나무 꽃이 보기 좋다. 앵두는 꽃을 피웠는데 그 사이로 보이는 냇물에는 오리 한 마리도 안 보인다. 냇물에는 그 많던 오리 한 마리도 없다. 백로도 없고 왜가리도 안 보인다. 제 갈 곳으로 갔는지 냇물가가 텅 비었다. 길바닥을 유심히 보닌 지저분한 미루나무 꽃이 져서 나뒹군다. 위로 보니 아직도 미루나무 꽃 같은 게 가지에 달려 있다. 이맘때 미루나무 꽃이 피는지 나는 몰랐다. 주차장 부근..

4월 5일 목요일

오늘이 음력 2월 27일, 한식날이며 식목일이라고 달력에 적혔다. 오늘도 늘 하던 대로 정안천 연못가를 돌면서 매일 보는 것들이지만, 오늘따라 새삼스럽게 보면서 걸었다. 냇가에 핀 하얀 꽃, 조팝인가 이팝인가 궁금했는데 검색해 보니 조팝나무다. 이팝나무는 신관동 도로변에 키 큰 나무가 있고 우리 집 앞 에도 있는데 이팝나무도 꽃 색깔은 하얗지만, 이팝나무 꽃 피려면 아직 멀었다. 조팝나무꽃 핀 냇물가가 환하다. 냇물에는 오늘 물오리들이 열댓 마리 있는 것 같다. 물 위서 쉬는 듯 보이지만 더러는 물속에서 즐겁게 노는 모습이 한가롭다. 연못은 물이 대어졌어야 하는데 아직도 물이 적다. 작년 같으면 이맘때 물이 흥건했는데 어쩐 일인지 아직 물을 안 대고 있다. 다행히 아랫배미는 자주 온 비로 물이 고여서 다..

봄이 오는 모습

2024년 4월 3일 공주 정안천생태공원길에 온 봄소식이다. 봄비 오는 메타세쿼이아길, 길바닥에 떨어진 메타세쿼이아 열매가 많이 보인다. 메타세쿼이아길 언덕에 핀 백목련과 앵두꽃이 파랗게 돋아나는 풀잎과 대조적이다. 봄이 되어 파랗게 움이 돋은 ㅁ노양이 공주시 장애인복지관을 배경으로 돋보인다. 정안천 냇물가에 핀 하양 꽃, 아마 조팝나무가 아닌가 싶다. 정안천 냇물가의 앵두꽃이 활짝 폈다. 냇가 산책길에서 바라본 메타세쿼이아, 아직 나뭇가지는 봄이 아니고 둑만 봄인가 보다. 정안천 연못가 산책길을 걸으면서 보면 풀들이 파랗다. 산책길을 더 좋게 보수하는지 길을 가로막고 공사 중이다. 연못배미의 한가로운 백로 한 마리를 본다.

앵두와 목련

20245년 4월 2일 공주 정안천생태공원 산책길에 활짝 핀 목련과 피어나는 앵두꽃을 사진으로 담았다. 연못가 산책길가에 더러더러 있던 앵두나무가 하나둘씩 사라지더니 오늘 보니 언덕에 큰 나무 하나와 냇가에 하나 가 보인다. 앵두나무가 꽃 피고 열매 맺어 불그스레할 때 보기 좋건만 심어놓고 관리가 잘 안 도니 머지않아 지금 있는 나무도 얼마나 오래갈지 의문이다. 어쨌던지 지금 막 피어나는 앵두꽃이 작으면서도 우아하다고 말할 수 있다. 이른 봄에 피어나는 꽃은 다 신선하고 수줍고 앳되어 보이는데 여기 정안천 연못길 산책길가의 앵두나무의 꽃도 신선하다. 정안천 연못가에는 목련 나누 보기가 힘든다. 메타세쿼이아 언덕에 환한가 흰꽃을 피운 백목련의 자타가 순결하다. 순백이다 못해 옅은 청빛이랄까 은은한 푸른빛 ..

정안천 산책길 모습

2024년 3월 30일 토요일 비 온 뒤 연못길 걷기가 상쾌하다. 봄기운이 도는 연못길 가에 피어나는 앵두꽃봉오리가 생기를 돋우고 물 위의 물오리 50여 마리가 한가롭게 헤엄치는 모습이 자유분방하다. 하얀 깃털이 좀 거칠어진 백로의 모습은 왜 그런지는 모르지만 아마 보이라 생기는 현상이겠다 ㅜ싶고, 이것도 봄소식인가 보다. 날마다 걷는 이 길, 정안천 연못길은 오늘도 나의 온몸을 정상으로 잘 유지해 줄 것 같은 기분이다. 어제 서울 나들이의 피곤했던 몸이 오늘 다시 활력을 보이는 하루가 되기를 바라면서 걷는다. 걷다가 받은 경천의 임** 교장님의 전화, 어제 반가웠노라고, 늘 건강하자고, 좋은 일만 우리들에게 오고, 좋은 소식만 주고받고, 들었으면 좋겠다. 봄이 오는 정안천 연못길이다.

정안천생태공원길에서 오늘 본 꽃

2024년 3월 28일 목요일 정안천 생태공원에 비가 내린다. 우산을 쓰고 산책길을 걸었다. 봄비 내리는 양이 제법 많은데도 우산 받쳐 쓰고 걷는 길에 보이는 것들이 많다. 목련꽃이 봉오리를 터뜨리고 앵두나무 꽃도 피려는지 가지 색깔이 다르다. 산수유는 지금이 한창이다. 개나리와 함께. 3년 전 사진을 보면 목련이 만개했었는데 정안천 언덕의 것은 아직 활짝 핀 것이 없다. 분명한 것은 산수유가 피는 시기에 매화가 피고 앵두와 목련이 필 준비를 한다는 것. 정안천 연못에 커다란 새 한 마리 어슬렁거린다. 사진으로 담으면서 생각에 재백로가 아닌가 해서 추 교장님께 가진을 보내 알아보니 재백로는 없고 왜가리라는 답이 왔다. 조류 학자 이상의 안목으로 믿을만한 분 대답이 고맙다. 왜가리 한 마리가 연못에서 먹이..

론볼장 부근, 오늘은?

2024년 3월 23일 토요일 토요일이지만, 3인조 한 팀이 도어 게임을 하는 조가 9개 팀이어서 매트 3개를 깔고 바깥 산책을 나갔는데 부지런하게 일찍 도착하여 봄쑥을 뜯는 분이 계신다. 론볼장 옆 비스듬한 언덕은 비교적 가파르지 않은 곳에 봄쑥도 양지받아 잘 커서 푸릇푸릇한데 오늘 쑥 뜯는 모습이 보인다. 작년에는 유 여사가 소득을 올렸는데 올해는 다른 유 여사가 내외 같이 봄나물 맛을 보려나 보다. 알뜰 살림꾼 같아서 좋아 보였다. 메타세쿼이아가 아직도 새싹 틀 기미가 안 보인다. 대신 나무 밑의 맥문동은 겨우내 파랗더니 요즈음 더욱 파래진 모습이다. 복지관 옆 파크골프장을 지나 나오는 둑길을 끝까지 걸어오면서 보니 주변 밭 골이 곱게 타졌고, 거기에 뭔가 파종한 듯 보였다. 봄 농사사 시작된 모양..

물새들 해수욕장

2024년 3월 22일 공주 정안천 냇물에는 아직도 물오리들이 한창이다. 꼭 여름철 해수욕장 같다. 물속에서 헤엄치는 놈도 있고 물가에 나와서 몸을 말리는 물오리도 있어서 해수욕장을 즐기는 사람 같다는 생각이다. 춘분이 지난 오늘 정안천 냇물에서 본 물새들 모습이다. 물오리들이 노는 가운데 오직 한 마리 백로가 끼어 있다. 그리 크지 않은 등치지만, 물오리와 물놀이를 즐기는 모습이다. 언제까지 이렇게 물오리들의 천국일지 모르지만, 아직은 냇물이 평화롭다. 이걸 매일 아침 보는 나는 마음까지 평화롭다. 즐거운 기분으로 매일을 연다.

정안천 백로

2024년 3월 21일, 정안천 냇물의 백로를 본다. 정안천 연못가 산책길은 봄을 맞아 걷는 사람이 전보다 는 것 같다. 춥지도 덥지도 않은 요즈음이 걷기 좋기 때문일 것이다. 론볼장에서의 론볼 게임이 9시 30분이니 좀 일찍 도착한 사람들은 시작시간 전까지 론볼장 안을 걷거나 운동을 하지만, 몇 사람은 바깥 둑길이나 연못가를 걷는다. 나는 오늘도 30여 분 동안 천천히 주변을 살피면서 연못가를 걸었다. 메타세쿼이아 언덕에서 내려오면서 보니 아침 햇살에 그림자 되어 비친 나무 키가 너무 길다. 그 나무그림자 사이에 내가 서 보았다. 기형적인 키다리 모습이 재밌다. 론볼장 옆 개나리가 싹이 터서 꽃 필 준비를 하고 있다. 가까이서 관심을 표했다. 따뜻한 봄볕을 받아 얼른 꽃피기를 바랐다. 연못길 옆 공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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