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의 공원(산책로) 1272

쌀 느 말

2023년 6월 11일 일요일, 정안천 생태공원 메타세쿼이아 길 전신주에 게시된 작품 속의 글이다. '그리움은 목이 타고 기다림은 애가 탄다 세월 따라 모두기 떠나고 황혼에 착한 색시랑 고향 가서 死는 준비나 하며 목가적 生을 누리고 살란다' '아줌마 하숙비 얼마요 쌀 느말 그놈이 우리 사위가 됐다' 나루캘리 동호회전이 6월 10일부터 6월 30일까지 의당면 메타세쿼이아 길에서 열린다. 공주시와 공주문화관광재단에서 후원한다. 정안천 연못 옆 작은 메타세쿼이아 길을 오늘도 걸었다. 오늘따라 자전거 타는 사람을 많이 만났다. 일요일이어서인지 혼자 말고 여럿이 타는 모습을 여러 번 보았다. 자전거는 만자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아직도 연못가 밤꽃은 여전히 그 특유의 향기를 뿜으며 피고 있다. 말끔히 손질된 공..

정안천 둑길을 걸으며

2023년 6월 10일 토요일 공주 정안천생태공원 표지판이 보이는 곳을 돌아 아침 둑길을 걸었다. 정안천 산책길은 통요일에도 달리는 사람, 자전거 타는 사람, 걷는 사람도 여럿 만났다. 아침나절의 정안천 산책길 모습이다. 먼저 정안천생태공원 표지판을 본다. 자연과 함께하는 정안천생태공원 안내판의 내용과 지금의 상황은 너무나 차이가 난다. 여러 해 동안 정안천 생태공원이 망가졌다. 안내판 대로 멀쩡한 것은 별로 없다. 걷는 길가의 잡초는 그래도 자연스럽다고 할 수 있으나 이 마저 무관심으로 그냥 그대로 있는 상태고 연못 있던 곳을 메웠는데 그 후속조치가 잘 안 되어 지저분한 모습이다. 꽃 피던 꽃밭이 잡초로 뒤덮였고 더러 있던 사각 정자도 없어진 곳이 있으며 연못의 연꽃 대신 잡초가 왕성한 모양은 보기 흉..

관심이 중요하다

2023년 6월 10일, 어제 봤던 걸 오늘 다시 보니 확 달라진 모습이다. 이렇게 사람의 관심이 대단하다. 사람이 어떤 일을 할 때 그냥 지나쳐버릴 것도 관심을 두면 아주 좋게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은 불변의 진리일 것이다. 물론 지나친 관심은 역효과가 날지 모르지만, 남이 못 느끼는 무언가를 생각하고 잘되게 하려는 노력을 기울인다면 틀림없이 좋은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게 나의 지론이다. 정안천 생태공원 중간 주차장 휴게소에서 둑길 쪽을 바라보면 전부터 공주시를 상징하는 문양이 선명하게 잘 조성되었었는데 요즈음 잡초로 아주 엉망이 된 걸 보고 누군가 여기에 관심을 쏟았으면 하는 생각이었는데 과연 오늘 보니 좋게, 아주 좋게 변한 모습을 본 것이다. 누군가의 관심 속에 이렇게 변화를 일으킨 것이다. 전에..

정안천 연못 소식

2023년 6월 9일 공주정안천 생태공원입니다. 메타세쿼이아, 연못, 밤꽃 그리고 공주시 문양 등 복지관 론볼장을 거쳐서 신관동 안전센터까지 오는 동안의 정안천 모습을 담았습니다. 초여름 날씨가 제법 덥습니다. 8시 10분보다 늦은 시간인 9시 5분에 집을 나서서인지 어제보다 덥습니다. 날씨가 어떻거나 우리는 정안천 산책길을 걷습니다. 아내와 같이 걸었습니다. ▲메타세쿼이아 그늘을 즐기는 사람 ▲메타세쿼이아 그늘에서 보니 복숭아나무가 보입니다. 열린 복숭아가 얼마나 오래갈지 모릅니다. ▲아직은 그늘이 어린 메타세쿼이아 길을 걷습니다. 그래도 제법 큰 느낌입니다. ▲연못의 연잎입니다. 고르게 자라지 못한 모습입니다. ▲연못의 연잎이 자라는 옆으로 작은 메타세쿼이아가 열심히 크고 있습니다. ▲정안천 연못 가..

연 꽃봉오리

2023년 6월 8일의 정안천 연못 주차장 부근 연못을 유심히 살펴보면 보이는 연 꽃봉오리가 여러 개 솟아오르고 있다. 정안천 연못에 이제 연꽃이 핀다. 오래 기다렸다. 정안천 연못 배미가 여럿 있지만, 가장 일찍 피고 가장 많이 피고 가장 예쁜 연꽃은 어디냐 하면 바로 주차장 옆 배미다. 화장실에서 냇물 쪽으로 건너가는 논길로 걸으면서 유심히 보면 연꽃 봉오리가 지금 올라오고 있다. 머지않아 꽃 봉오리가 벌어질 것이다. 날마다 유심히 관찰하는 중이다.

연꽃이 곧 필 겁니다

2023년 6월 7일 수요일, 정안천 연못 가까이 걸었는데 자세히 보니 오늘 연꽃 봉오리가 보입니다. 신기합니다. 반갑네요. 작년 엄청 많이 피었던 연꽃이 다 진 지 다시 연못에 활기를 찾나 봅니다. 아직은 가냘프고 연하디 연한 꽃 봉오리지만, 이렇게 하나둘씩 연꽃 대가 올라와 피기 시작 하면 온 연못이 환한 연꽃으로 가득할 겁니다. 정안천 연못에 곧 연꽃이 필 겁니다. 반갑습니다. 연꽃이 언제 피려나 알 수 없지만, 곧 필 것 같습니다. 피어나면 다시 보여드리죠. 정안천 생태공원 연못에 활짝 핀 연꽃을 기대합니다. 2023년 6월 7일, 메타세쿼이아 길입니다. 연못 가까이 걸었습니다. 정안천 냇물 쪽 산책길은 버드나무, 미루나무 등이 잘 자라고 있습니다. 연못가 비탈길의 밤나무입니다. 요즈음 밤꽃이 한..

밤꽃 핀 정안천 산책길

2023년 6월 3일, 공주 정안천 생태공원 길의 밤꽃이 피고 있다. 밤꽃을 보면 신기하다. 밤알은 매끈한데 밤꽃 모양은 긴 갈래 모양의 떨이개 같기도 하다. 자세히 보면 잔 털이 많다. 어떻게 저런 꽃에서 가시 돋친 밤송이며 그 안에 매끄러운 밤알이 맺히나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정안천 산책길가 언덕에 10여 그루 정도 밤나무가 심겨 있는데 그 밑을 지나면서 본 밤꽃들이다. 아주 낮게 가지가 늘어져서 자세히 찍을 수 있었다. 밤나무 꽃을 감상하며 걷는 요즈음 정안천 산책길은 특유의 밤향기 가득하다.

지금 한창 크는 작은 메타세쿼이아

2023년 6월 3일, 정안천의 메타세쿼이아 길은 시원하고 멋있어서 오늘 휴일을 맞아 많은 사람이 걷는 모습이다. 정안천 메타세쿼이아는 이제 제법 유명세를 타서 웬만하면 다 아는 곳이 됐다. 정안천 메타세쿼이아가 이름나서 사람들이 좋아하니까 어느 시장인가 몇 해 전에 작은 메타세쿼이아를 심었다. 얼마 안 있으면 이 작은 나무가 좀 더 자라면 먼저의 큰 나무보다 더 긴 거리에 더 멋진 메타세쿼이아 길이 될 전망이다. 오늘 보니 많이 큰 모습이다. 앞으로 공주는 메타세쿼이아 길로 전국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질 전망이다. 메타세쿼이아 나무를 심을 계획을 실행에 옮긴 공주 시장의 결정에 찬사를 보낸다.

복지관서 둑길까지

2023년 6월 5일, 오늘도 아침부터 아내와 동행했다. 복지관을 지나 론볼장 공사 현장을 보러 갔더니 성래 부회장, 만영 사장 그리고 수경 관리 세 분이 이미 와 계신다. 어제까지 바닥을 정교하게 수평을 맞춰 가는 공사가 끝났고 오늘은 후속 공사가 진행되는 모양이다. 메타세쿼이아 길은 월요일인데도 여러 사람이 걷는다. 모두 여유로운 모습이다. 정안천 연못의 연잎이 제법 커진 모습이다. 연못가 언덕의 밤나무 꽃, 밤꽃이 미리부터 그 향기를 내뿜는다. 밤꽃을 아름다움으로 보기보다는 신기함 속에 자세히 본다. 밤꽃의 신비는 여전하다. 다음 꽃을 자세히 본다. 아주 작은 밤이 매달린 듯 보인다. 죽죽 늘어진 밤꽃 자락을 신기한 듯 보는 사람, 아내도 움직이지 않고 쳐다본다. 아래 주차장에서 둑길로 오르는 길이..

함께 걷는 길

2023년 6월 4일 일요일의 정안천 산책길은 사람이 많이 걷는다. 오늘 개명사 정기법회가 있는 날이어서 10시까지는 참석할 요량으로 일찍 아내와 함께 집을 나섰다. 8시 10분에 산성동에서 출발하는 600번 시내버스느 어김없이 15분 후쯤이면 유진코아루 시내버스 승강장에 도착한다. 같이 타고 5분 후 복지관 승강장에서 내렸다. 공주시 종합사회복지관은 일요일이어서 조용하다. 주차장의 차들도 한산하다. 마당을 지나 뒤편 어린이 놀이터에서 본 론볼장은 이미 장비로 바닥을 어제처럼 갈고 있다. 시끄러운 소리를 내면서 바닥 긁어내는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 같았다. 메타세쿼이아 길을 지나고 연못을 지나서물 없는 연못배미 잡초만 무성한 것을 보고 "저 땅을 효과젓으로 활용할 방도를 찾지 않고 방치하는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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