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의 공원(산책로) 1272

정안천 사진에 담긴 내력과 사연

2023년 4월 29일, 아침부터 비가 오락가락했다. 비가 오건 바람이 불건 나는 아침마다 정안천 산책길을 걷는 사람이니까 오늘도 메타세쿼이아 길로 올라섰다. 지금 정안천 연못 주변에서 가장 눈에 많이 띄는 것이 이렇게 노란 꽃 핀 애기똥풀이다. 메타세쿼이아 언덕에도, 연못 주변에도 지천으로 핀 애기똥풀의 노란색이 시선을 끌어당긴다. 비가 와도 걷는 길은 어김없이 걷는 사람들 나도 그렇지만, 날씨에 개의치 ㅎ않고 항상 걷는 사람이 있다. 이름도 모르고 누군지 몰라도 만나면 반갑고 안 보이면 서운하다. ▲비 오는 정안천 산책길을 걷는 사람들 ▲우산 쓰고 처음 사진 찍어봤다. 냇물가 앵두나무 꽃 떨어진 앵두나무에 열매가 맺혔다. ▲정안천 연못과 냇물 사이 산책길가 앵두나무 새의 배설물 연못길바닥에 정안천의 ..

옆 가지, 예쁜 모습

2023년 4월 28일, 오늘 메타세쿼이아 길을 걸으면서 큰 기둥 나무에서 어린 순이 나는 모양을 유심히 살폈다. 메타세쿼이아가 하늘 향해 곧게 솟은 모습이 장관이라 사람들이 모여드는데, 늘 걸어 다니는 이 길에서 오늘, 나는 아름드리 기둥 나무옆에서 가냘프게 솟아나는 어린싹들이 귀여워서 사진으로 담았다. 이 어린싹이 커서 곁가지가 될 리는 없지만, 나무마다 작은 잎을 지닌 작은 가지가 나오고 있는 모습이 귀엽고 보기 좋다. 오늘의 메타세쿼이아 잎이 더욱 푸른 것 같다. 하늘을 덮는 푸른 잎이 장관이다.

보기 좋은 광경

2023년 4월 28일, 오늘도 정안천 연못길에서 좋은 경치를 볼 수 있었다. 정안천 냇물에서 오랜만에 본 백로 한 마리가 그것이고, 산책길에서 만난 정 깊은 노부부의 동행하는 모습이 그것이다. 산책길에 피었던 꽃들은 모두 져서 볼 꽃이 없는데 길바닥에서 요란하게 피고 있는 노란 애기똥풀이 보내는 집념이 그나마 꽃을 인식하게 한다. 연못가 언덕에 중 지어선 메타세쿼이아들의 푸른빛이 강렬하게 내 눈에 들어오는 것은 연못을 채운 물이 그들을 받아들여 내 보내기 때문이다. 정안천 연못가 산책길은 오늘도 걷는 사람이 끊임없이 오간다는 사실이 당연하다는 사실이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찍은 사진

2023년 4월 27일, 론볼 경기 하기 전에 오늘도 전처럼 연못가를 걸으면서 요즈음 봄 경치를 즐겼다. 날씨가 좋아지니까 요즈음은 론볼장에 사람들이 더 많이 모이는 것 같다. 오늘 보니 3 링크까지 배정한 걸 보니 어제보다 더 많은 사람이 온 것이다. 일찍 오는 대로 론볼 경기장 사방 40m 정사각형 둘레를 걷는 사람, 메타세쿼이아길만 걷는 사람, 또는 고속도로 밑으로 난 둑길을 걷는 사람 아니면 회의실에서 정담을 나누는 사람 등 유형이 나누어지지만, 나는 언제나 연못가 산책길을 고집하여 걷는다. 연못가 산책로는 이제 제법 파란 빛깔이 짙은 주변 경관이 물 위에 비쳐 더욱 멋있어 보인다, 나는 이 봄의 정취를 마냥 즐긴다.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이 꼭 맘에 드는 건 아니지만, 나의 사진에 불만은 없다. ..

정안천 연못가

2023년 4월 26일, 공주 정안천 연못가 산책길 풍경입니다. 연못에 물이 가득하고 곳곳에 연잎 작은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메타세쿼이아 이파리가 제법 파랗습니다. 꽃샘추위가 심하지만, 늘 걷던 대로 걸으면서 정안천 연못가 풍경을 즐겼습니다. 정안천 연못에 연잎이 더욱 커지면 아마 올해도 예쁘게 연꽃이 필 것입니다.

못 갔나, 안 갔나?

2023년 4월 21일 공주 정안천 냇물에서 몇 안 되는 오리를 보았다. 요즈음은 정안천 냇물에서 오리 보기가 힘들다. 백로와 가마우지는 더군다나 아예 보이질 않는다. 겨울에는 흔히 볼 수 있었지만, 기온이 올라가서인지 그 흔하던 새들이 보이지 않아서 냇물 쪽으로 눈이 잘 안 가지는데 오늘 서너 마리의 오리를 보니 반갑다. 사실 안 간 건지 못 간 건지 궁금하지만, 이곳 정안천 냇물에 남아서 내 눈에 띈 오리라서 친근감이 간다. 연못 물 가운데서도 꽥꽥 오리 소리가 나는데 실체는 보이지 않는다. 어쨌던지 이곳 정안천 냇물과 연못에 남아 있는 오리들이 나름대로 잘 견뎌내기를 바랄 뿐이다. 오늘 본 메타세쿼이아가 더욱 진한 녹색이다. 사람들은 녹음이 짙다고 말한다.

4월 13일, 정안천 산책길

연못가 길에서 바라본 메타세쿼이아입니다. 연둣빛 부드러운 색감이 너무나 부드럽습니다. 물에 비친 반향도 보기 좋습니다. 오늘 본 정안천 연못 모습입니다. 산책길 걷기가 싱그럽습니다. 이젠 냇물에 오리는 없지만, 주변의 나무들이 움트고 들풀들이 잠에서 깨어나는 좋은 계절입니다. 외국이 아닙니다. 공주 의당면 메타세쿼이아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정안천 연못 주변 언덕이지요. 연못길을 돌다가 한쪽 구석에 모여든 연 열매들입니다. 고개를 물속에 박고 있는 모습들이 꼭 죄지은 모양입니다. 지난해 푸르던 그 모습이 찾아볼 수 없습니다.. 론볼장은 여러 사람이 애써서 유지됩니다. 날마다 일찍부터 매트와 표적구 잭을 미리 내다 놓아 준비를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이렇게 론볼장 주변의 청결을 도맡아 일하는 분이 있습니..

4월 12일, 정안천 산책길

2023년 4월 12일 아침의 정안천 산책길 모습이다. 메타세쿼이아 길에서 언덕을 내려가면서 처음 본 것이 공원관리팀의 트랙터다. 그 옆으로 놓인 작은 다리는 의당면 수촌 들로 오르는 길 초입에 있고 이어서 '인생은 여행이다' 멋진 조형물과 정자가 나를 반긴다. 산책길 옆으로 파랗게 자라나는 풀들을 보면서 나무와 냇물도 번갈아 보는 재미로 걷는다. 연못 건너 언덕 위의 메타세쿼이아가 연한 초록을 발한다. 부드러운 촉감이 느껴질 듯하다. 점차 초록 빛깔로 물들어가는 초목들의 모습이 날로 새롭다. 지난해의 연 열매가 그 머리를 물속에 처박고 있다. 공주시 종합사회복지관 옆 시내버스 정류장의 벚나무 모습이다. 산벚꽃이 지기 싫은 것 같다.

맥문동 심는 사람들

2023년 4월 12일 수요일, 공주 의당면 메타세쿼이아 길에 맥문동이 심어진 날이다. 공주시의 자랑인 의당면 청룡리 메타세쿼이아 길은 공주시민뿐만 아니라 인근 세종이나 대전에서 까지 찾아오는 멋있는 길이 된 지 오래됐다. 이 메타세쿼이아 길을 더 연장하여 더욱 멋진 산책길을 만들기 위해 몇 해 전에 작은 나무들을 심어서 많이 자란 상태인데 오늘은 큰 메타세쿼이아 길에 맥문동을 심는 사람들을 보았다. 메타세쿼이아 아래의 작은 잡초들을 캐어 내고 그 자리에 어린 맥문동을 심는 작업이 이른 아침부터 시작된 것이다. 15명의 일하는 분들의 손이 부지런하게 움직이는 가운데 금세 잡초가 뽑히고 그 자리에 파란 맥문동이 자리하게 된 것이다. 공주시에서 이 메타세쿼이아 길을 더욱 아름다운 산책길로 만들기 위한 정책인..

정안천 연못가 꽃은 피고, 지고

2023년 4월 11일 화요일, 정안천 연못가에서 피고 지는 꽃들을 살핀다. 그동안 한참 피던 앵두꽃은 지고 이제 조팝나무꽃이 한창이다. 냇물가에서 하얗게 핀 조팝나무가 보인다. 정안천 연못에 연꽃을 피우기 위해 물이 가두어져서 온 연못이 물바다다. 주차장 부근에 폈던 벚꽃이 지고 있다. 대신 버드나무 잎이 펴서 점차 파란빛을 자랑한다. 연못 건너 산이 벌거벗었다. 나무들이 베어진 산은 볼품이 없다. 수종 갱신을 하는 건지 아니면 산을 파서 흙이냐 돌을 쓰는지는 모른다. 메타세쿼이아 언덕 아래에서 몇 안 되는 꽃잔디를 보면서 그 옛날 엄청나게 퍼져 폈던 환한 꽃잔디가 생각 안다. 온 언덕이 꽃잔디로 뒤덮였던 때가 있었는데 지금은 이렇게 초라한 모습이다. 앵두꽃이 떨어진 나무는 다음 단계로 앵두 열매를 맺..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