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의 공원(산책로) 1272

앵두꽃 바라보며

2023년 3월 27일 월요일도 정안천 앵두꽃 핀 산책길을 걸었다. 늘 걷는 길, 요즈음은 환한 앵두꽃이 나를 반긴다. 그 많던 오리는 대여섯 마리 뿐이고 냇물은 수위가 점점 낮아지니 마음도 타는 것 같다. 연못길에서 본 두더지가 파 놓은 흙두덕을보니 요 근처에 두더지가 사는 듯하고 흙이 솟아 오른 모양이 신기하여 사진으로 담았다. 메타세쿼이아는 아직도 싹 틀 기미도 안 보인다. 언덕 아래 붉은 빛을 띤 꽃이 있어서 가까이 가서 보니 그 이름을 일 수 없다. 검색하니 박태기나무라는데 본것도 같고 안 본것도 같고 여하튼 이곳 정안천 연못가에는 별아별 식물들이 심어져 있다. 오늘도 정안천 산책길은 걷기 좋은 길이다.

정안천에 핀 앵두꽃

2023년 3월 23일 정안천 산책길가에 핀 앵두꽃입니다. 오늘 아침 기온이 12도로 포근한 봄날입니다. 정안천 산책길을 걷다가 길가에 핀 하얀 앵두꽃을 보니 작년에 빨갛게 익었던 앵두가 생각납니다. 완전히 익기도 전에 하나둘 씩 따 먹는 사람 때문에 탐스러운 앵두를 보지 못했던 작년입니다. 올해는 이렇게 하얀 앵두꽃이 보는 사람에게 밝음을 선사하고 꽃이 떨어져 파란 앵두가 맺히고 차츰 햇빛을 받아 빨갛게 익어갈 앵두를 기립니다. 정안천 연못가 산책길에서 본 하얀 앵두꽃을 봅니다. 나무에 따라서 더러는 아직 개화가 안 된 것도 있지만, 앵두꽃은 반드시 필 것입니다. 그리고 꼭 익을 겁니다.

앵두 나무 꽃 피는 시절

2023년 3월 24일 공주 정안천 연못 둘레길을 걷다 보면 가끔가다 하얀 앵두꽃을 만날 수 있다. 연꽃 필 때만 좋은 길이 아니라 사철 걷기 좋은 길인데 요즈음은 하얗게 핀 앵두꽃을 감상할 수 있어서 좋다. 혼자서, 둘이서 걷는 사람, 자전거를 타는 사람, 사람들을 만나는 정안천 연못 둘레길을 걷는 사람이나 달리는 사람이나 자전거 타는 사람이다 모두 운동과 함께 자기만의 시간을 즐기는 사람들이다. 요즈음 활짝 핀 앵두꽃이 멋있는 길이다.

봄 풀 나는 산책길

2023년 3월 23일 목요일 오늘 날씨는 흐린 가운데 비가 오는 둥 마는 둥 한 궂은날이라 우산을 챙겼지만, 접이 우산을 작게 접어서 호주머니에 넣고 걸었다. 30분 동안 걷었지만, 한 번도 쓸 일이 없었다. 정안천 산책길은 흙길이 아니어서 길 옆 잔디밭길을 걸었더니 제법 풀들이 파랗게 돋아나고 있다. 연못가 산책길 옆에 봄 풀이 퍼렇게 돋아나는 봄날 아침이다. ▲짧지만, 잔디밭길을 걸었다. ▲길 옆 퍼렇게 봄 풀이 올라오는 산책길, 습기가 있어서 걷는데 상쾌하다. ▲냇가 쪽에서 주차장으로 가는 연못길을 걸었다. ▲주차장 옆 예쁜 화장실이 보이는 연못 ▲연못에서 보이는 주차장 옆 예쁜 화장실 ▲주차장 옆 예쁜 화장실, 왼쪽이 연못이고 오른쪽이 메타세쿼이아 ▲메타세쿼이아 길 옆에는 파란 봄 풀이 나오고 ..

산책길 풍경

2023년 3월 20일 월요일 공주시 종합사회복지관 부근 메타세쿼이아 길을 걸어서 연못가 산책길이 잘 조성되어서 걷는 사람이 즐겨 걷는다. 오늘은 길가 나무들을 보면서 엉뚱한 생각을 했다. 가지가 곧게 벋어 자란 모습이 있는가 하면 두 개나 세 개 또는 여러 갈래로 자란 나무들을 본다. 하나 둘, 셋넷, 다섯까지 찾아보았다. 이 나뭇가지들이 물이 올라 움이 트고 잎이 커져 녹음을 만들 것이다. 냇물의 오리들이다. 부리를 몸속에 처넣고 가만히 움직이지 않는 모습이다. 냇물 건너 둑길로 시내버스가 달리는 모습이다. 길가 앵두나무가 움틀 준비를 마쳤다. 곧 피어날 것 같다. 이 길로 또 한 대의 시내버스가 달린다. 이건 어디로 가는 버스인가? 주차장 가까운 곳의 화장실과 메타세쿼이아 길 넓은 주차장과 정자가 ..

나무, 물 그리고 새

2013년 3월 17일 나무와 물 그리고 물새들을 볼 수 있는 아침의 정안천 생태공원, 아침마다 산책하는 즐거움을 여기서 찾는다. 천천히 걷는 데도 발걸음이 가뿐하지 못해도 나는 고맙게 생각한다. 이렇게라도 걸을 수 있는 나는 행복하다. 아침에 아파트 층계를 내려올 때마다 지금 걸을 수 있는 나는 정말 행복한 사람이다라는 마음으로 날마다 집을 나서서 정안천 연못 산책길을 열심히 걷는다. 오늘 기온이 영상 3도인데 바람이 차서 체감 온도는 영하 3도는 되는 것같이 쌀쌀하다. 모자를 귀 덮는 것을 안 쓰고 온 것이 후회된다. 오늘 정안천 연못가를 돌면서 눈에 보이는 것 몇 가지를 사진으로 담았다. 정안천에 아직 봄은 멀었나 보다.

연륜(年輪) 짙은 나무

공주시 의당면 청룡리, 공주시 종합사회복지관 부근에 멋진 메타세쿼이아 길이 있습니다. 복지관 부근에 파크골프장도 있고, 론볼장, 게이트볼장과 탁구장도 있는데 이들은 모두 시민들을 위한 운동 시설로 아주 요긴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나는 론볼장에서 론볼 경기를 즐기는데 회원들이 함께 시합을 즐기는 시간 이전에 도착하여 주변 경관을 살피면서 산책을 30여 분 정도 합니다. 날마다 같은 시간에 걷는 길이 하루이틀이 아니고 오래되었는데 앞으로도 더 오래 지속되었으면 하고 바랍니다. 이것도 언젠가는 그칠 것 같기 때문이지요. 다리 힘이 좀 빠질 나이라서 힘이 들지만, 그래도 지금처럼 여전히 걸을 수만 있어도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오늘도 메타세쿼이아 길을 걷습니다. 매일 보는 나무요 매일 걷는 길이라 새로운 기분은..

앵두꽃이 피려면

2023년 3월 13일 월요일 정안천 산책길가에 여러 그루의 앵두나무가 있는데 오늘 자세히 보니 꽃봉오리 같은 걸 발견했다. 앵두꽃은 이런 준비 과정을 거쳐야 피는 것인가 보다. 앵두나무가 이곳 정안천 산책길가에 심어져 있다. 물론 의도적으로 심은 것인데 미루나무도 있고 버드나무도 있는 산책길에 드문드문 앵두나무가 서 있는 게 신기한데 봄이 되면 해마다 작은 꽃을 꼭 피운다. 앵두꽃은 그리 화려하지 않다. 벚꽃이나 살구꽃 비슷하다고나 할까 올봄 머지않아 앵두꽃이 피면 또 자세히 볼 것이다. 3월 13일의 정안천 연못길에서 본 앵두나무 모습이다. 정안천 냇물에 오리와 백로들은 여전히 조용한 가운데 움직이지 않고 침묵만이 흐르는 그들 모습이다. 오늘 연못에서 작업하는 모습을 보았는데 연꽃보다도 잡초가 자꾸 ..

정안천 냇물을 보고, 나무를 보고.

2023년 3월 11일 토요일도 의당면 복지관 옆 론볼장은 열린다. 9시 30분부터 시작되는 게임에 앞서 오늘도 천천히 걸으면서 냇물을 보고 메타세쿼이아 나무를 본다. 또 냇물에서 오리들을 보면서 고요와 평화를 느낌다. 정안천 잔잔한 냇물 수면에 비친 내 건너 풍경들을 재미있게 감상한다. 냇가에서 자란 나무들이 거울 같은 물 위에 비쳐 멋있다. 탁구체육관 옆 메타세쿼이아 나무가 제법 굵어 재 보니 한 아름이 넘는 것도 있다. 그 나무 몸통을 보면 매끄럽게 자라 올라간 것도 있지만, 어떤 것은 움푹움푹 패인 모습도 하고 있다. 메타세쿼이아 나무는 결코 예쁘게 둥글지만은 않다. 산에서 칡뿌리를 캐본 사람은 아는데 알이 통통 밴 암 칡뿌리 같은 느낌이 드는 모양이다. 가까이 본 나무 몸통은 멀리서 보는 메타세..

아직도 겨울인가?

오늘이 2023년 3월 10일인데 아직도 겨울인가 봅니다. 지난 3월 6일이 경칩이었고 오늘 낮 최고 기온이 22도라는 예보도 있어서 이제 봄인가 싶어서 걸어보았는데 이곳 정안천 냇물은 아직도 겨울입니다. 움츠린 백로 한 마리와 가마우지 또, 셀 수 있을 정도의 오리들이 한가롭게 노니는 모습입니다. 연못 가운데 연꽃 줄기도 지난겨울을 지내고도 아직 그대로입니다. 연못에 물을 댈 때도 됐는데 연못은 아직도 말라 있습니다. 물이 들어가야 연못의 연이 싹틀 것인데 곧 물을 대겠지요. 정안천이 이렇게 아직은 삭막해도 사람들은 여전히 걷습니다. 오늘도 정안천 연못길을 걷는 사람을 여럿 만났습니다. 날마다 그 시간에 만나는 사람은 물론이고 더러는 달리는 사람도, 자전거 타는 사람도 만날 수 있습니다. 오늘 걸어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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