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월 4일 토요일 오늘 정안천 냇물 모습이다. 늘 많던 오리들이 있던 곳에서 위쪽으로 이동했나 보다. 백로와 왜가리도 한 마리씩 있고 그리 많지 않지만, 여러 마리의 오리들이 물 적은 냇물에서 먹이 사냥을 하는 모습이다. 정안천 냇물, 항상 이곳에는 오리들이 많았는데 오늘 보니 늘 보이던 오리가 한 마리도 안 보인다. 이상하다. 여기가 오리들의 놀이터였는데 다들 어디로 갔나? 백사장 가에 이상한 물체가 보여서 당겨 보니 역시 모르겠다. 이것은 무엇인가? 좀 더 내려가니 물 위의 흰뺨검둥오리가 유유히 헤엄치고 있다. 이것이 곧 평화요, 안정이요, 여유다. 무엇이 급한가? 무엇이 불평인가? 모든 걸 걱정할 것 없다. 있는 대로 그대로 태연히 살자. 오리들처럼. 정안천 냇물 수위가 낮아진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