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의 공원(산책로) 1272

3월 4일에 본 정안천

2023년 3월 4일 토요일 오늘 정안천 냇물 모습이다. 늘 많던 오리들이 있던 곳에서 위쪽으로 이동했나 보다. 백로와 왜가리도 한 마리씩 있고 그리 많지 않지만, 여러 마리의 오리들이 물 적은 냇물에서 먹이 사냥을 하는 모습이다. 정안천 냇물, 항상 이곳에는 오리들이 많았는데 오늘 보니 늘 보이던 오리가 한 마리도 안 보인다. 이상하다. 여기가 오리들의 놀이터였는데 다들 어디로 갔나? 백사장 가에 이상한 물체가 보여서 당겨 보니 역시 모르겠다. 이것은 무엇인가? 좀 더 내려가니 물 위의 흰뺨검둥오리가 유유히 헤엄치고 있다. 이것이 곧 평화요, 안정이요, 여유다. 무엇이 급한가? 무엇이 불평인가? 모든 걸 걱정할 것 없다. 있는 대로 그대로 태연히 살자. 오리들처럼. 정안천 냇물 수위가 낮아진 모습이다...

나무들 사이에 섰다

2023년 3월 2일 새 희망이 샘솟는 날이다. 아침에 시내버스 타기 위해 기다리면서 보니 시내로 들어가는 버스마다 승객이 대만원이다. 이런 출근 시간에는 노인들이 외출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는 걸 안다. 나는 다행히 시내로 들어가는 버스가 아니어서 괜찮지만 새 학년 새 학기를 맞이하여 한 학년씩 올라가고 새 학교로 입학을 하게 된 우리 공주 시내의 모든 학생들이 별 불편 없이 학교 통학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에서 그러는 거다. 모든 학생들이 새 학기 첫날 오늘처럼 희망과 기대 속에 나날이 발전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정안천 냇물에서 본 내용들이다. 오늘은 백로도 가마우지도 왜가리도 눈에 뜨지 않았다. 냇가로 가기 전에 아침 해살이 환한 그네 근처를 걸으면서 메타세쿼이아 그림자가 길게 드리운 모습이..

흰뺨검둥오리

2023년 3월 1일 정안천 냇물에서 본 흰뺨검둥오리들이다. 매일 하던 대로 산책길을 나서서 정안천 냇물에서 노는 오리들을 살폈다. 정안천 냇물도가뭄으로 수량이 적어서 모래톱 섬 모습이 전보다 커 보인다. 오늘도 오리들 모습을 보면서 꼭 사람들이 해수욕장에서 즐기는 모습에 비유하고 싶다. 해수욕장물에서 모래사장 밖에 나가서 일광욕을 즐기는 사람처럼 오리들이 줄지어 여유 있게 쉬고 있는 모습이다. 물론 물속에서 헤엄치는 사람도 있듯이 더러는 오리들도 물속에서 고기를 잡거나 헤엄을 치는 모습이 보인다. 오늘도 정안천 냇물은 조용하다. 간혹 들리던 오리 울음소리도 들리지 않고 고요만이 묵묵히 흐르고 있는 모습이다.

진남루(鎭南樓) 부근

2023년 2월 24일 공주 공산성의 남문인 진남루를 지나서 공주 시내로 내려왔는데 산성 성곽길을 ㄱ섣는 사람 여럿을 만났다. 공산성 성곽길을 걷는 사람이 평일에도 많음을 보았다. 공산성의 남문이 진남루인데 공산성의 종서남북 드나드는 문 부근에 는 깃발이 걸려있다 이 깃발은 모두 바탕색은 노란색으로 다 같지만, 방향에 따라 테두리 색이 각기 다르다. 이곳 남쪽은 붉은색이다. 진남루 부근에서 잠시 발을 멈추고 주변을 살폈다. 쌍수교가 보이고 그 밑으로 영은사로 가는 길이다. 플래카드에 쓰인 글을 읽어보니 '다시 희망의 꽃 피는 일상으로'다. 신령스러움이 숨어있는 천년 고찰 대한불교 조계종 영은사에서 붙인 것이다. 공주 공산성 남문 진남루의 현판이다. 진남루 아래서 성곽 쪽을 올려다본 모습이다. 공산성에서 ..

아직도 겨울

2023년 2월 28일 2월도 다 가는 말일, 오늘도 정안천은 겨울이다. 좀 풀린 날씨 같아서 얇은 점퍼를 입었다가 아직 좀 이른 것 같아서 다시 두꺼운 것으로 바꿔 입기를 잘했다. 아직도 겨울이다. 론볼장 온도계를 보니 영하 3도다. 그걸로 봐서는 별 거 아닌데 체감으로는 더 쌀쌀하다. 아직은 겨울이다. 메타세쿼이아 길을 내려가면서 아침 햇살 그림자를 이용해 사진 한 장을 찍었다. 큰 키 메타세쿼이아와 사각 정자 사이에 선 나의 모습이 재밌다. 냇물 쪽을 걸어가면서 오늘은 어쩐 모습인가를 상상했지만, 오늘은 별 거 없다. 백로도 가마우지도 왜가리도 한 마리 보이지 않고 조용히 잠자는 듯 웅크린 물오리들만 고요한 정안천 냇가다. 냇물 건너 둑방 큰길로는 공주 시내버스가 지나고 이어서 화물차들이 지나는 모..

공산성 쌍수정

2023년 2월 24일 공산성 쌍수정은 어수선한 모습입니다. 넓은 광장 둘레를 울타리로 막아 사람 출입을 막고 있었고 막힌 그 안은 군데군데 구덩이가 있어서 넓은 운동장이나 벚나무 부근에 접근할 수 없었지요. 이런 안내판이 붙어 있습니다. 작년 7월부터 공사 중이라 했고 조사 기간이 불분명하여 지금 같아서는 발굴 조사가 쉽게 끝날 것 같아 보이지 않습니다. 조사할 곳 주변 울타리로 빙 둘러친 곳에 군데군데 공주의 사진들이 붙어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공주 사람으로 과거의 모습을 조금이나마 볼 수 있고 기억할 수 있어서요. 지금 한창 파헤쳐져 있는데 공사나 작업하는 기색이 안 보입니다. 조용하기만 했습니다. 추측하건대 올봄 이곳 쌍수정의 벚꽃 구경하기는 어렵다고 생각되었습니다. 공주 공산성의 쌍수정..

금서루로 올라가

2023년 2월 24일 공주 공산성은 무령왕릉과 함께 세계문화유산이다. 공주 금강 옆의 공산성을 찾는 관광객이 오늘도 많음을 보았다. 공산성 4개의 문 가운데 서문인 금서루로 올라서 쌍수정까지 걸었다. 전 같으면 단숨에 올라갔을 텐데 이제 비탈길 걷기가 힘이 든다. 천천히 걸어서 20분도 더 걸린 것 같다. 금서루부터 쌍수정까지 걸으면서 보이는 것들을 담았다. 공산성 회전교차로의 무령왕 동상이다. 공산성 방문자 센터이다. 곰서루 앞 매표소와 길 건너 백미고을이다. 금서루로 오르는 비탈길 가의 비석 군이다. 금서루 가까이서 내려다본 회전교차로 부근이다. 공산성 사대분 부근의 깃발 테두리 색이 다른 것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다. 공산성 서문 금서루에 대한 설명 글이다. 공산성 금서루를 올려다 본모습이다. 금서..

마음의 여유를 가지려면

정안천 냇물을 찾으세요. 2023년 2월 21일 정안천 연못가 산책길에서 본 풍광들입니다. 메타세쿼이아 길이 보이는 산책길입니다. 정안천 냇물은 고요히 오늘도 흐릅니다. 거울 같이 맑습니다. 냇물의 오리들입니다. 한가롭게 쉬고 있는 모습이 퍽 평화스럽습니다. 사람에게도 휴식이 필요합니다. 정안천 연못가 주차장입니다. 정자가 보이고 여러 대 자동차가 서있습니다. 뒤로 메타세쿼이아길이 보입니다. 정안천 냇물에 이런 백로가 가끔 내려옵니다. 우아한 모습이 고귀해 보입니다. 연못에서 평화롭게 헤엄치는 오리들입니다. 4마리가 매우 평화롭습니다. 정안천 냇물의 백로인지 왜가리 인지 외롭게 서 있는 모습입니다. 겨울의 정안천은 평화롭습니다. 요란하지 않습니다. 새들의 천국 같습니다. 나는 여기를 날마다 걷습니다.

오늘 본 정안천 산책길

2023년 2월 21일 오늘 날씨는 어제보다 좀 쌀쌀한 날씨다. 그래도 나섰다. 아침 햇살에 긴 그림자가 내가 걷는 길에 비친다. 나무 사이의 내 그림자가 재밌다. 냇물에 점잖은 백로 한 마리 동요 없이 서 있다. 그 모습이 우아하다. 연못 건너 메타세쿼이아 길 아래 정자가 쓸쓸해 보인다. 썰렁한 그곳에 아직 사람이 보이지 않을 때이다. 산책길을 걸으면서 냇물 건너 서 있는 나무들이 고요한 냇물에 비친 모습이 아름답다. 겨울같이; 고요한 냇물이다. 얼음도 안 얼어서 건너편에 서 있는 나무들의 형체가 잘 비쳐 보인다. 연못 건너 식품고장의 하얀 김이 하늘로 펴 오르는 모습이다. 위생적이고 신선한 육류 생산에 애쓰는 분들의 노고에 감사한다. 이 광경은 보통 사람의 눈에는 잘 보이지 않는다. 쉽게 찾지 못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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