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정원의 산수유 열매가 빨갛습니다. 이른 봄에 잎이 피기 전에 노란 꽃이 피었던 산수유는 파란 열매를 맺어 자라더니 12월 8일 현재 빨갛고 탱탱하던 열매가 이제는 말랑거리서 하나 따서 씨 빼고 입에 넣으니 떫고 시고 달착지근한 맛입니다. 잎이 다 떨어져서 빨간 열매만 매달린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집 가까이에 있는 나무라 올 적 갈 적 지나면서 본 산수유라 잘 관찰할 수 있었지요. 좀 특이하다고 생각하면 지나다 사진을 찍어두었지요. 지금 보니 산수유의 일생을 기록한 셈입니다. 산수유 꽃말은 영원불멸의 사랑이랍니다. 열매는 사람에게 좋은 약효가 있답니다. 그러나 산수유 씨는 몸에 해롭다니 안 먹는 게 좋고요. 씨 빼고 말려서 차를 끓이거나 다른 방법으로 섭취하나 봅니다. 검색해보면 쉽게 알 수 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