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병원 외래 진료일의 생활 기록입니다. 늘 하던 대로 8시 25분에 유진코아루 정류장에 오는 시내버스를 타고 공주시 종합사회복지관에서 내리니 오늘도 일찍 오신 신 회장님과 강 회장님이 론볼장을 열심히 도신다. 일찍 오는 대로 대부분 회원들이 론볼장을 걷는데 특히 이 두 분은 연세가 많은데도 열심히 운동하신다. 사람은 걸을 수 있다는 것이 큰 행복이다. 날마다 무리하지 않고 꾸준히 걷는 모습이 좋다. 나는 넓은 론볼 장이 떠나도록 큰 소리로 야~를 길게 내뱉는다. 폐활량을 넓히면서 안에 쌓인 모든 불순물을 밖으로 내뱉듯이 소리를 지르는데 이것이 하루이틀이 아니다. 길게 아주 길게 호흡을 내 쉬는 소리가 긴 걸 보는 사람마다 놀란다. 너무 시끄러워서 기분 나빠하는 사람이 있을까 염려되어 한두 마디로 끝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