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실 2035

코스모스 꽃길

2022년 9월 18일 정안천 둑길 코스모스 길을 걸었다. 메타세쿼이아 나무 밑에서 불긋불긋 꽃 피운 코스모스가 현란하다. 연약한 꽃이라도 이렇게 모여서 피니 결코 약해 보이지 않는다. 뭉치면 강해진다. 꽃 색깔도 여러 가지로 적어도 5가지는 되는 가 보다. 흰색, 분홍색, 빨간색, 자주색, 또 형형할 수 없는 색도 있다. 코스모스 꽃잎을 세어보니 모두 8장씩 붙었다. 그런가 보다 하고 지나다 보니 10장 달린 것도 있다. 클로버에서 행운의 네 잎 클로버가 있듯이 나는 오늘 10 잎 코스모스를 발견했다. 큰 행운이다. 코스모스 한들거리는 둑길 그 길을 걸었다. 이런 길을 만든 공주시의 관심에 감사한다. 둑길 아래 냇가를 걸으면서 수양버들도 소백로도 구경할 수 있었다.

자료실/자료실 2022.09.20

공주서 유성 다니는 300번 시내버스

2022년 9월 14일 공주 산성동 시내버스 터미널과 유성 충대 정문을 오가는 버스 이야기다. 한 마디로 더 자주 운행했으면 좋겠다. 전에는 30분마다 다녔는데 2021년 12월부터는 한 시간마다 버스가 다니니 유성서부터 공주까지 꼬박 서서 오는 승객이 여럿이다. 유성 갈 때는 좌석이 꽉 차지 않지만, 가면서 하나둘씩 타면 앉을자리가 없는데 유성서 올 때는 유성 온천 역에서 거의 자리가 차는데 현충원역에서 타는 승객이 많으면 도중에 내리는 사람이 없아서 꼬박 서서 와야 한다. 오늘 오후 3시 20분 유성에서 출발한 오늘의 경우 젊은 사람 없이 거의 노약자인데 꼬박 서서 오는 모양을 보니 너무 안쓰럽다. 공주 시내 150번 버스의 경우 승객이 많지 않음을 볼 때 승객이 적은 노선을 승객이 많은 노선에 더 ..

나의 건강은 내가 챙기자

이승현 지음, 이 책을 읽으면서 참고될 것을 발견하고 느끼고 했다. 책의 내용대로 실천하고자 몇 가지 내용을 옮겨 적고 참고하기로 했다. 체력은 생명, 뇌력은 창조, 무조건 움직여라 노년에 많은 사람들이 관절이나 근육의 퇴행, 균형 감각의 저하로 고통을 겪는다. 이걸 호전시키려면 몸을 움직이고 운동을 하는 것이다. 나이가 들었어도 힘을 기르고 쓰다 보면 힘이 생기는 법이다. '나이 들면 몸이 약해진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체력을 키우겠다는 희망과 자극을 스스로 주어야 한다. 나이가 몇이든 자기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충분히 활력 있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다. 스스로 자신의 체력을 키울 생각을 해야 한다. 의지와 노력이 있다면 얼마든지 젊고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다. "내 몸은 약해", "나는 아..

대전 다녀오다

2022년 9월 7일 오랜만에 대전 갔다 온 이야기다. 충대 병원 심장내과 진료일이 지난 8월 22일이었는데 사정상 9월 7일로 연기하여 오늘 다녀온 것이다. 2022년 추석 연휴가 9월 9일부터 9월 12일까지라 9월 7일은 명절 연휴 2일 전이다. 대전 충대병원까지 갔다 오는 데는 차비가 하나도 안 든다. 유성까지 공주교통 시내버스는 75세 이상 무료고 현충원역부터 서대전사거리 역까지 전철은 65세 이상 무료승차다. 산성동 시내버스 부근 정류장에서 공산성 쪽에 붙은 플래카드를 보니 고마열차 임시 운행 중단 안내다. 9월 17일부터 9월 18일까지 고마열차 운행을 중단한다고. 정이 넘치는 한가위 되라는 정진석 국회의원 인사. 넉넉하고 풍성한 한가위 되라는 도의원 박미옥의 인사 색소폰 앙상블과 함께하는 ..

농사 잘 짓는 동생들

2022년 8월 31일 동생들 밭에 가 봤다. 천 평 가까운 넓은 밭에 계획적인 작물 배치로 싱싱하게 잘 자라는 농작물이 대견스럽게 보였다. 매일 밭에 와서 사는 정성과 보람이 모이고 쌓였고 농법을 잘 알아서 이제는 프로가 된 사람들이다. 그 결과가 질 좋은 농산물을 수확할 수 있는 것이다. 들 깻잎이 깨끗하고 싱싱하며 고구마, 땅콩, 울금, 마, 수세미 등 모든 작물이 풍성하다. 엊그제 심었다는 김장 배추와 무도 잘 크고 있다. 오늘은 아로니아를 수확했는데 양은 전보다 적지만, 열매는 튼실해 보였다. 동생들의 농사는 올해도 풍성한 수확을 볼 것이다. 자주 못 오고 일도 못하지 만, 마음만은 동생들을 응원한다. 고마운 동생들이다.

자료실/농사 2022.09.08

태풍 힌남노가 지나간 정안천

2022년 9월 6일 며칠 전부터 강한 태풍의 위력에 무서워 떨던 태풍, 이름도 어려운 힌남노는 동해안으로 빠져나갔다. 경상도 지역에 많은 피해를 준 모양인데 피해 본 여러분 심정을 위로하며 하루빨리 복구와 원상회복되기를 바란다. 이곳 공주는 언제 태풍이 지나갔나 몰게 조용하다. 퍽 다행이다. 날이 밝은 대로 햇빛이 나고 언제 비가 왔느냐는 듯이 날이 개어서 정안천 둑길을 걸었다. 엊저녁 비가 많이 왔는지 정안천 냇물이 제법 많이 내려간다. 산책길 바닥에도 물 고인 곳이 있고 냇물을 온통 덮은 흙탕물은 냇물 가득 흐르는 물살이 매우 세다. 둑길 양 옆에는 수많은 코스모스 꽃봉오리를 만들었는데 성질 급한 놈은 벌써 피기 시작했다. 유심히 살피니 여기 코스모스는 꽃 색깔이 여러 종류다. 코스모스 꽃 색이 어..

아로니아 수확

2022년 8월 31일 동생들이 애써 가꾼 아로니아가 탐스럽게 열매를 맺었다. 예년에 비해 그 양이 적게 열렸는데 여럿이 달려들어서 한참을 땄다. 검고 작은 열매가 윤이 나는 것이 보기 좋았는데 어찌 보면 포도 알 같기도 해서 신기했다. 따는 것도 일이지만, 죽정이나 흠집 있는 것 고르고, 잎이나 줄기를 골라내는 일에 잔 손이 많이 갔고 고른 알 하나하나를 깨끗이 씻는 일도 일이었다. 여럿이서 하니 드디어 다 해냈다. 많은 양을 모두 모아 4 등분하여 우리도 한몫을 준다. 동생들이 고맙다. 우린 매일 아침 다른 것과 함께 갈아먹는데 요긴하게 쓸 것이다. 고마운 열매다. 나에게도 한몫 준 동생들이 고맙다.

여주

2022년 8월 31일 장기 밭에서 여주를 따와서 오늘 썰어 널었다. 말려서 차로 끓여 먹으면 당뇨에 좋다는 말을 듣고 아내가 애쓴다. 검색해 보니 길쭉하고 울퉁불퉁한 도깨비방망이 같은 채소, 여주는 고과(苦瓜: 쓴 오이)라고도 한다는데 먹어보지 않아서 모르겠는데 오이 같기도 하고 수세미 가티 생겼지만, 흔하지는 않은 넝쿨 식물이다. 여주 꽃 여주 넝쿨에 열린 여주 여주 모양 여주는 비타민 C가 풍부하여 피로 해소와 피부 미용에 좋다고 한다. 여주는 특히 당뇨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해서 썰어 널었는데 마르면 달여 먹어 볼 일이다. 당뇨 예방에 도움 된다는 여주 여주에는 풍부한 식물성 인슐린은 간에서 포도당의 연소를 돕고 포도당의 체내 재합성을 막아 혈당을 낮춰 준다고 하니 그게 사실이라면 이것보다..

나는 120살까지 살기로 했다

요즘 내가 읽은 책 제목이다. 이승헌 지음, 한문화 펴냄, 390쪽, 큰 글씨 책이다. 책 내용이 중요하다고 생각한 것과 더불어 내 생각을 곁들여서 모은 것은 그 내용을 되새기고 오래 기억되게 하고자 함이다. 당신은 이 책을 통해 크게 세 가지를 배우게 될 것이라고 머리말에 썼다. 첫째, 인생의 후반기는 결코 쇠퇴와 퇴보의 시기가 아니며 놀랍도록 희망차고 충만한 황금기가 될 수 있다. 그것은 노년의 삶에서 어떤 목표를 갖는가에 달려 있다. 노년의 의미를 알고, 삶을 어떤 방향으로 전환하느냐에 따라 위대하고 아름다운 여정이 될 수 있다. 둘째, 이 책을 통해 건강과 행복과 마음의 평화를 창조하며 자신의 노년기를 적극적으로 경영할 수 있는 원리와 방법들을 배우게 될 것이다. 또한, 장수에 대한 도움을 얻을 ..

이제 버릴 때가 됐다

우리 집, 내 방, 내 주변은 늘 지저분하다. 원인은 수시로 정리 정돈하지 않아서 그런 거 같다. 주변의 물건을 가지런히 놓고 물수건이나 걸레로 책상이나 키보드나 마우스 등을 깨끗이 닦으면 될 텐데 나는 그게 익숙하지 않다. 그래서 항상 아내로부터 한 마디씩 말을 듣는다. 주변이 너무 지저분하다고. 그런데 주변만 지저분한 게 아니라 쓸데없는 것이 너무 많다. 생전 가도 안 쓰는 물건이 너무 많아서 너저분하다. 주변을 다시 한번 둘러보는 습관을 길러야겠다. 또, 보도 않고 쓰도 않는 물건은 이제 버리자. 이제 버릴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된다. 막상 버리려고 책꽂이 책을 꺼내 놓고 보니 더러는 손때 묻은 나의 역사가 담긴 것들도 있다. 버리기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교감 시험공부하던 때 김창걸 책을 요점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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