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9월 18일 정안천 둑길 코스모스 길을 걸었다. 메타세쿼이아 나무 밑에서 불긋불긋 꽃 피운 코스모스가 현란하다. 연약한 꽃이라도 이렇게 모여서 피니 결코 약해 보이지 않는다. 뭉치면 강해진다. 꽃 색깔도 여러 가지로 적어도 5가지는 되는 가 보다. 흰색, 분홍색, 빨간색, 자주색, 또 형형할 수 없는 색도 있다. 코스모스 꽃잎을 세어보니 모두 8장씩 붙었다. 그런가 보다 하고 지나다 보니 10장 달린 것도 있다. 클로버에서 행운의 네 잎 클로버가 있듯이 나는 오늘 10 잎 코스모스를 발견했다. 큰 행운이다. 코스모스 한들거리는 둑길 그 길을 걸었다. 이런 길을 만든 공주시의 관심에 감사한다. 둑길 아래 냇가를 걸으면서 수양버들도 소백로도 구경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