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실 2036

이제 버릴 때가 됐다

우리 집, 내 방, 내 주변은 늘 지저분하다. 원인은 수시로 정리 정돈하지 않아서 그런 거 같다. 주변의 물건을 가지런히 놓고 물수건이나 걸레로 책상이나 키보드나 마우스 등을 깨끗이 닦으면 될 텐데 나는 그게 익숙하지 않다. 그래서 항상 아내로부터 한 마디씩 말을 듣는다. 주변이 너무 지저분하다고. 그런데 주변만 지저분한 게 아니라 쓸데없는 것이 너무 많다. 생전 가도 안 쓰는 물건이 너무 많아서 너저분하다. 주변을 다시 한번 둘러보는 습관을 길러야겠다. 또, 보도 않고 쓰도 않는 물건은 이제 버리자. 이제 버릴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된다. 막상 버리려고 책꽂이 책을 꺼내 놓고 보니 더러는 손때 묻은 나의 역사가 담긴 것들도 있다. 버리기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교감 시험공부하던 때 김창걸 책을 요점 정..

사는 맛 사는 멋

황창연 신부의 행복 강의 한 번뿐인 나의 인생, 맛있고 멋있게 살고 싶다. 바야흐로 평균 수명 100살을 바라보는 21세기에 들어선 나는 부모님과 배우자, 자녀와 어떤 관계를 맺으며 살아야 할까? 웅진도서관에서 빌린 책이다. 2014년 8월 14일 큰 활자로 발행된 책인데 펴낸 곳은 바오로딸 출판사다. 지은이 황창연 신부는 책머리에 “이 책을 통해 부족하게나마 우리 생활 안에서 일어나는 사실을 통해 사랑, 기쁨, 행복을 느끼는 우리의 인생 여정을 살펴보고자 한다.”라고도 썼다. 이 책의 내용은 크게 네 부분으로 나뉘었다. 자녀 교육 부부 사랑 행복한 노년 보내기 행복하게 사는 법 끝까지 의미 있는 내용을 잘 읽었다. 그중 메모할 필요성을 느낀 것만 간추려 적어본다. 27쪽 “공부 못하는 자녀를 행복하고 ..

오늘 내가 사는 게 재미있는 이유

오늘 내가 사는 게 재미있는 이유 공주 웅진도서관에서 빌린 책 제목이다. 지은이는 김혜남, 발행처는 ㈜ 웅진 싱크빅이며 큰 글씨 책으로 290쪽으로 제법 큰 책이다. 파킨슨병을 앓으면서도 유쾌한 심리학자가 인생을 즐기는 법을 총 5 파트에 나누어 모두 42 꼭지를 상세히 적었다. 뒤표지에 하루하루 잘 버텨 내고 있지만, 가끔은 힘들고 외로운 당신에게 해 주고 싶은 이야기들 “하나의 문이 닫히면 또 하나의 문이 열린다. 그러니 더 이상 고민하지 말고 그냥 재미있게 살아라” 지은이 김혜남이 15년째 파킨슨병을 앓으면서도 다섯 권의 책을 출간했고, 진료를 하고, 강의를 나가고, 집안일을 하고, 시부모님과 남편 그리고 아이들을 보살필 수 있었던 힘! 그 힘이 이 책에 담겨 있다. 63쪽 버틴다는 것, 버텨낸다는..

웅진도서관

2022년 8월 17일 공주에 웅진도서관이 있다. 올 들어 나는 여길 자주 드나든다. 가까이 지내는 선배님 덕분이다. 그 선배는 나보다 8년이나 위인데 돋보기 없이도 책을 읽는다. 바로 이곳 웅진도서관에서 큰 글씨 책을 빌려다 읽는다는데 요즘은 백내장 수술을 해서 더 잘 보인다면서 도서관을 자주 들락거린다. 이런 모습이 보기 좋아서, 좋아 보여서 나도 본을 본 것이다. 나는 선배 때문에, 선배 덕분에 책 읽는 재미가 붙었다. 모두 고맙다. 지난 2월부터 8월 17일 오늘까지 모두 44권을 빌렸다. 한 번에 평균 4권씩이다. 이번에도 4권을 빌렸다. 웅진동에 있는 웅진도서관은 내가 사는 곳에서 시내버스로 30분 정도 걸린다. 오늘도 관골에서 150번 시내버스로 다녀왔는데 신월초, 공주대 정문, 옥룡동, 금..

당신은 아무 일 없던 사람보다 강합니다

공주 웅진도서관에서 빌려 읽은 책 이름입니다. 책 제목이 좀 깁니다. 김창옥 지음, 수오서재에서 발행했지요. 큰 글씨 책이고 지은이의 강연 영상도 본 적 있어서 (낯익은 사람의 글이라) 고른 책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프롤로그 끄트머리에 이렇게 썼습니다. “삶에서 시도해봐야 할 몇 가지 실험과 도전, 생각의 전환을 권하고 있습니다. 거창하지는 않습니다. 어쩌면 거창한 변화는 가짜일지 모릅니다. 요요현상 없이 시나브로 변화하는 자신을 만나시길 기원합니다. “ 조금씩 생활의 변화를 꾀하라는 말 같습니다. 40쪽 “세상에 ‘새것’은 없어요. 하지만, ‘새로워지는 것’은 있습니다. 자신의 일상에서 새로움을 발견하고 실험할 때 내 인생의 다른 이야기가 펼쳐질 것입니다. “ 내 나이가 늦었다고 할 것이 아니라 새로..

나이 드는 데도 예의가 필요하다

2022년 8월 15일 고광애 지음 큰 글씨 책, 2016년 바다출판사에서 펴냈다. 273쪽의 제법 큰 책이다. 지은이 고광애를 이렇게 소개했다. 50세에 노년 공부를 시작한 후 써 온 글을 영화감독인 둘째 아들 임상수가 주선해서 책을 냈다고, 2000년 를 냈다. 웰 다잉에도 관심이 많다 47쪽 "내 선배 한 분은 병원에 갈 때마다 말없이 종이 한 장을 의사에게 내민단다. '언제 무슨 증상으로 병원에 입원, 혈압, 혈당, 혈액 검사 결과, CT촬영 결과 언제 무슨 병 수술, 무슨 약 장기 복용, 오늘은 이런 증상으로 내원' 식으로 다 읽은 의사는 무겁게 입을 연단다. "말씀을 못하시는군요, " "아뇨, 말은 청산유수 올시다."라고 대답한단다. 그러면 그날은 엄살이나 떠는 수다쟁이 노인으로 낙인찍히지 않..

어른 노릇, 사람 노릇

2022년 8월 15일 큰 글씨 책으로 노인들 보기 좋도록 마든 책인데 지은이는 박완서다. 책 뒤쪽에 소개한 지은이 박완서를 간추려 본다. 1931년 경기도 개풍에서 태어나 1970년 에 장편소설 「나목(裸木)」으로 등단하였고 작품으로는 장편 그 남자네 집, 친절한 복희씨, 휘청거리는 오후, 도시의 흉년, 오만과 몽상, 그대 아직도 꿈꾸고 있는가, 미망,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 아주 오래된 농담 창작집 엄마의 말뚝, 꽃을 찾아서, 저문 날의 삽화, 한 말씀만 하소서, 너무도 쓸쓸한 당신 산문집 한 길 사람 속, 보시니 참 좋았다, 꼴찌에게 보내는 갈채, 살아 있는 날의 소망, 나는 왜 작은 일에만 분개하는가 등이 있다. 한 마디로 많은 작품들을 쓴 분이다. 여러..

평생 감사(平生 感謝)

2022년 8월 9일 공주 웅진도서관에서 빌려 읽은 큰 글씨 책입니다. 책 표지에 행복의 문을 여는 열쇠, 로 적혔습니다. 2012년 생명의 말씀사에서 펴냈으며 지은이는 전광입니다. 나는 요즈음 들어 감사라는 말을 자주 씁니다. 내 주변의 모든 일이 감사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작은 것에 감사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평범한 일이라도 고맙게 생각하면 그렇지요. 마침 감사에 대한 책을 발견하여 며칠을 읽었습니다. 틈 나는 대로 읽으면서 맘에 와닿는 대목을 따로 표하여 적었고 책 내용 중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조사하여 보았습니다. 내용은 누구에게나 해당하는 내용인데 책 표지에 왜 '어르신을 위한'이라고 한정했나 모르겠습니다. 어린이나 젊은이나 나 같은 사람 모두 한테 필요한 책인데 말입니다. 읽는 중에 하..

입추 지나니 대추가

2022년 8월 8일 어제 8월 7일 이 입추(立秋)였습니다. 론볼 체육장 옆 공터에서 보니 대추가 제법 큽니다. 대추나무를 보니 자연의 섭리가 재미있습니다. 대추 꽃이 지금도 피고 있는데 그 옆에는 이미 꽃 떨어진 지 오래된 열매가 큼직합니다. 아직도 꽃이 피는가 하면 좀 자란 대추도 있고 큰 대추도 있습니다. 차이가 매우 심한 느낌입니다. 밤나무는 가까이 안 봐서 모릅니다만, 이 대추처럼 차이가 그리 크지 않을 듯싶습니다. 커 가는 밤송이가 있는 옆에서 밤꽃이 피는 걸 못 봤으니까요. 감도 그렇지요. 다른 과일 모두가 이 대추처럼 열매가 자라는 시기의 차이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압니다. 그러나 대추는 좀 특이한 것 같습니다. 어쨌던지 뜨거운 햇빛 받아 과실들이 탐스럽게 익어갔으면 합니다. 추석 전에..

자료실/자료실 2022.08.08

모두 감사합니다

2022년 8월 6일 오늘도 감사합니다. 불기 2566년 하안거 결제식에 참여하게 됨을 감사합니다. 밤 9시 결제식 시간 늦지 않게 한 시간 전에 개명사에 갈 수 있었음에 감사합니다. 결제식에 참여 못할 사정이 있다던 총무가 와 주어서 고맙습니다. 총무원장님 결제사 글씨를 읽기 좋은 크기로 키워서 인쇄해 준 경리 보살님, 감사합니다. 더운 날, 밤 9시 하안거 결제 법회에 많이 참석하신 신도님들 고맙습니다. 특히 대전에서까지 오신 처사님과 보살님, 고맙습니다. 더러 낯이 익지 않은 신도님, 개명사 하안거에 동참하시어 고맙습니다. 결제식 순서대로 능숙한 솜씨로 삼귀의, 반야심경 독송, 국운융창 기원, 관음정진, 사홍서원 등 절차를 여법하게 진행해준 총무부장님 고맙습니다. 총무원장 스님 결제사를 대독 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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