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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현진 개인전, 면과 면 모와 모

2024년 9월 5일 목요일공주는 갤러리가 많은 도시다. 오늘 가 본 전시회를 소개한다.2024년 공주문화예술촌 릴레이전 '나현진 개인전'이다. 2024년 9월 3일부터 9월 15일까지 공주문화예술촌에서 열리는 전시회로 관람료 무료이며 아침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주소는 충청남도 공주시 봉황로 136, 공주문화관광재단 공주문화예술촌이다.작가 이름이 나현진(羅賢進)이라는 것만 알고 더 이상은 모른 채 전시된 작품들을 둘러보았다. 면은 얼굴 面인지, 이런  綿인지, 모는 模인지 모른다. 전시 작품을 보면서도 색채 묘사의 멋을 생각하면서도 작품이 품은 큰 뜻을 나로서는 전혀 알 길이 없다. 유명한 작가의 작품이 전시되었다는 점, 우리 공주에서 이런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는 점을 자랑스러워하며..

오늘 오전 일과(日課)

2024년 9월 6일 금요일아침 8시 집을 나서서 8월 늦게 핀 넝쿨장미꽃을 보면서 천천히 버스 타는 곳으로 향한다. 차도에는 등교와 출근하는 자동차들이 줄을 잇는다. 전막까지 언제나 교통 체증을 실감한다. 걷는 나보다 더 느린 차들이다.9월의 늦은 장미꽃은 그 크기도 작고 복품 없다. 그래도 명색이 장미다. 쉽게 퇴색하는 장미지만, 나는 장미를 사랑해야지 하면서 사진으로 담았다.론볼장 부근의 호박꽃을 오늘도 새롭게 본다. 오각형으로 활짝 핀 호박꽃 한 송이를 오래 본다. 예쁘다. 더러 호박을 매단 꽃도 보이고 이미 진 꽃도 보인다. 9월 되니 호박 열매가 더 많이 맺히는 것 같다. 어제 한낮 더운데 혼자서 제민천 냇가를 걸었더니 오늘은 다리가 아프다. 무리하지 않게 오늘은 흔들 그네에 앉아서 연못길과 ..

연못가를 거닐다

2024년 9월 5일 목요일몸이 점차 좋아지는 기분이다. 입맛이 없어도, 미각과 후각이 안 좋아도 먹어야 산다는 신념으로 오늘 아침도 양 껏 먹었다. 하루의 시작은 아침 먹고 8시 5분 알람 소리에 맞춰 집을 나서는 것이다. 유진 코아루 버스 타는 곳에서 정사* 님 승용차로 오늘도 출근(?) 했다. 장애인 체육대회가 오늘부터 사흘간 금산에서 열리므로 연습하던 장애인 회원들이 하나도 안 보인다. 백만* 님이 깔아 놓은 매트를 보니 일찍 나와서 수고한 모양이다. 차 한 잔 마시고 연못가 산책로를 걸었다. 오늘도 메타세쿼이아길과 맨발 황톳길에 사람이 북적인다. 어제 뚝딱거리더니 오늘 보니 발 닦는 수도 시설이 완공 됐다. 수도꼭지를 돌려 보니 물이 잘 나온다. 진작 이렇게 만들었어야지 하는 생각이다.연못에는 ..

연꽃 보려면 서두르세요

2024년 9월 4일 수요일올해 연꽃을 보려면 서둘러 와야 볼 것 같습니다. 공주 정안천 생태공원 연못을 돌아보니 이제 연꽃 보기가 힘들 것 같습니다. 연잎들도 조금씩 갈색으로 변해가고 꽃 피려는 봉오리 찾기 어렵습니다. 넓은 연못에 잡초 섞인 연잎 사이로 아직도 꽃을 피운 연꽃이 자랑스럽게 핀 모습이라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이 꽃만 지면 연못에 꽃을 찾아볼 수 없게 될 겁니다. 이 꽃들이 지기 전에 얼른 와야 볼 것 같습니다. 여름 내내 활짝 피어서 연못가 산책길 도는 사람들에게 환한 웃음을 선사했던 연꽃들입니다. 메타세쿼이아길에는 아직도 많은 사람이 걷는 모습이고 그 옆 맨발 황톳길은 오늘도 맨발의 노년들이 보입니다. 노구나 건강에 관심이 많습니다. 오늘은 메타세쿼이아길을 끝까지 걸었고 연못가로 되짚..

7월, 좋은 생각

월간 잡지 2024년 7월호 ‘좋은생각'을 읽고 책에 담긴 좋은 생각과 말들을 여기에 담는다.이번 달에도 내 생각과 행동에 도움이 될 만한 것이 참으로 많다.나는 지금 큰 글씨 좋은생각을 구독 중이다.   14쪽, 전남 담양장에선 죽(竹) 제품, 충남 청양장에선 구기자, 홍성 광천장에선 새우젓, 서천 한산장에선 모시, 인천 강화장에선 화문석을 만날 수 있으며, 남원의 인월장은 전북과 경남의 경계선에 있어 ‘화합의 장’이라고도 불린단다.   23쪽, 잠을 자다가 불쑥 가위에 눌렸다.가위에 눌리다~자다가 무서운 꿈을 꾸어 몸이 마음대로 움직여지지 않아 답답함을 느끼다.   28쪽, 윤정이와는 데면데면한 사이였다.데면데면하다~다른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친밀성이 없고 어색하다.   29쪽, 양말은 투박한 발가락..

자료실/책일기 2024.09.04

고속도로와 화물차

2024년 9월 3일 화요일공주시종합사회복지관 부근 메타세쿼이아길 아래 흔들 그네에서 고속도로를 지나가는 화물자동차를 살핀 모습이다. 당진 대전 간 고속도로 위를 달리는 많은 자동차 가운데 크기가 큰 화물자동차 중에서 자동차의 옆면에 큰 글씨로 문자나 그림을 표시해서 뚜렷하게 보이는 자동차만 사진으로 담았다. 특정 차를 선별한 것이 아니고 그네에서 또렷하게 보이는 큰 자동차들만 무작위로 순서 없이 담았는데 같은 종류가 중복된 것은 하나만 골랐다. 40분 동안을 관찰했는데 수도 없이 달리는 자동차들이 많을뿐더러 각종 업종의 회사 화주나 차주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고속도로를 달리는 화물자동차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이동 물량이 많다는 의미이고 이는 곧바로 산업 발전이 잘 된다는 것을 뜻한다고 볼 수 있다...

잔잔한미소 2024.09.03

산업발전, 물류유통, 화물차, 고속도로

2024년 9월 2일 월요일공주시종합사회복지관 부근에 당진대전 간 고속도로가 지난다. 아침마다 메타세쿼이아 길 옆에 놓인 흔들 그네에 앉아 연못을 바라보노라면 고속도로를 지나는 자동차들 소음이 시끄럽다. 고속도로 위의 자동차들이 잘 보이는 위치의 그네에 앉아서 지나는 차들을 관심 있게 본다. 고속도로가 위에 있고 좀 멀어서 지나는 차들을 다 볼 수 없다. 제법 큰 차들만 보인다. 적어도 직행버스 보다 작은 차들은 도로 난간에 가려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오늘도 고속도로 위를 달리는 큰 화물차들을 보았는데 자동차 옆에 무슨 글씨라도 쓴 차들을 주로 보았다. 빨리 달리는 차들의 옆모습 글씨가 잘 보이게 촬영하는 것도 어렵다. 하여튼 지나는 화물차들을 애써 사진으로 일없이 담았다. 그 의도는 우리나라 산업발전..

8월 31일, 걷는 사람

2024년 8월 31일 토요일더위가 막바지에 달한 날, 8월의 마지막 날, 8월 31일의 정안천 연못가 산책길을 즐기는 사람들이다.더러는 달리는 사람도 있고, 자전거를 타는 사람도 눈에 띈다. 대부분 혼자서 걷는데 친구와 함께, 연인끼리 걷는 사람도 보인다. 정안천 연못에는 연꽃 찾아보기 힘들다. 이제 안 보인다. 연잎 대공만 왕성하게 자란 모습인데 큰 연잎이 간간히 부는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이 꼭 큰 코끼리 귀 같다. 미루나무 꽃대기에서 우렁차게 울어대던 매미 소리도 이제 지쳤나 보다. 한여름 같지 않다.메타세쿼이아길은 그 옆의 맨발 황톳길과 같이 많은 사람이 산책을 즐긴다. 공주 메타세쿼이아길은 아주 유명한 길로 소문난 길이다. 공주의 자랑이다.

호박꽃 예찬, 거름이 적어도

2024년 9월 2일 월요일월요일, 비 소식에 날씨가 선선해진 듯한 아침이다. 론볼장 부근의 호박 넝쿨을 살피니 언뜻 8개의 애호박이 달렸다. 펜스를 따라 길게 벋어나간 넝쿨은 힘 있어 보인다. 한 없이 벋었다. 심긴 땅 토양 조건이 안 좋은 데도 저러니 밑거름을 충분히 주고 토질이 괜찮은 데라면 더 벋어 나갔을 것 같다. 펜스 부근에 호박 넝쿨이 벋어 나가는 데 아무런 장애물이 없으니 맘껏 전진했나 보다. 넝쿨에 매달린 열매나 활짝 핀 호박꽃이 보기 좋다. 호박꽃도 참으로 훌륭한 꽃이다. 오각형 모양도 좋고 꽃이 없으면 열매 맺을 수 없으니 얼마나 귀중한 꽃인가. 오늘 아침에 힘차게 벋어나간 호방 넝쿨과 거기에 핀 호박꽃, 그리고 애써 수정되어 맺어진 애호박이 대견스럽다는 생각으로 오늘 아침을 맞았다...

벌초

2024년 9월 1일 일요일매년 이맘때 부모님 산소 잡초를 깎고 다듬는 일을 어김없이 한다. 올해도 예정된 날에 안전하게 잘 이루었다. 며칠 전에 세종시 매제들과 약속한 날, 올해의 금초 작업 일정에 맞춰 오늘 8명이 함께 잘 마무리했다. 폭염이 계속되던 날도 오늘은 주춤하고 간간이 구름이 해를 가리어 그늘을 만들고 선선한 바람까지 불어 작업하기 좋은 날이었다. 여동생 셋과 세종 수원 매제 둘, 그리고 우리 내외와 큰 아들, 모두 8명이 참여했고 예취기는 세종 매제가 돌리고 큰 수목 캐기는 수원 매제가, 깎은 잔디 갈퀴질은 세 여동생과 아들이 번갈아가며 땀을 흘렸다. 모두 부모님 유택을 깔끔하게 다듬고 청소하는 일에 열심인 모두가 고마웠다. 올해 동참은 못했지만, 제물과 중식비를 보내준 서울 동생의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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