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의 공원(산책로) 1272

연못에 온 많은 오리

2023년 9월 23일 토요일 아침에 걸으면서 많은 오리를 보았다. 9월 들어 엊그제 처음으로 오리들을 보았는데 오늘은 더 많은 오리가 냇물에 내려앉아 놀고 있다. 흰뺨검둥오리가 가장 많고 왜가리와 가마우지도 보인다. 정안천 냇물의 새들은 언제 봐도 평화스럽다. 아니 한가로운 모습이다. 물속에서 헤엄치는 것도 있고 몸속에 부리를 처박고 미동을 않는 새들도 있고 가끔 날갯짓을 하는 새들이 보기 좋다. 한참을 쳐다보았다. 새들이 많이 올수록 정안천은 행복감이 넘쳐 보인다.

요즈음 정안천 생태공원 모습

9월 18일 연못에 연꽃은 거의 지고 가끔 한 송이씩 보이는 연꽃이 새삼스러워 보인다. 2023년 9월 19일 연못 북단에 코스모스가 피고 있다. 오랜만에 냇물에서 물새들을 보았다. 열댓 마리의 오리와 가마우지도 보였다. 연못의 연잎이 점차 가을빛이 짙어진다. 메타세쿼이아 길은 언제나 정답다. 2023년 9월 21일 연못에서 연꽃을 찾아볼 수 없다. 오늘 자세히 살폈지;만, 한 송이도 발견할 수 없었다. 이제 올해 정안천 연못에서 연꽃은 보기 힘들 것 같다. 메타세쿼이아 길은 여전히 정다운 길이다.

다시 와서 반가운 새들

2023년9월 22일 금요일 공주 정안천생태공원 산책길 옆 정안천 냇물에서 사라졌던 새들이 다시 왔습니다. 새들이 반갑습니다. 정안천 냇물 가운데 장마로 파묻혔던 모래사장이 조금 나왔는데, 거기에 물새들이 여럿 모여 있는 모습이 멀리서도 보입니다. 수효로 봐서는 흰뺨 검둥오리가 가장 많고 언뜻 보니 가마우지가 두 마리, 백로와 왜가리도 한 마리씩 보입니다. 정안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물새들이 다 보이는 오늘입니다. 새들은 모래 섬에서 조용히 휴식을 취하는 것 같고 물오리 몇 마리는 물속에서 장난들을 치는 모습입니다. 정안천 냇물에서 이제 물새들을 흔히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새들의 안식처 정안천 냇물이 늘 풍요로웠습년 좋겠습니다.

아침 안개

2023년 9월 22일 아침 안개가 거미줄에 맺히니 이 또한 볼만하다. 나는 재밌게 보아서 볼만하다는 느낌이지만, 거미는 먹이를 잡아먹는데 지장이 있을 것 같다. 정안천 연못가에는 많은 나무들이 있는데 요즈음 미루나무 잎이 많이 떨어지고 있고 벚나무도 거의 잎이 진 상태이다. 연못 가까이 선 버드나무도 가지만 남고 이파리가 드물게 보이는데 가는 가지나 가지 사이에 보이는 거미줄이 모두 작은 물방울 같은 안개 잔해가 남아 있어서 자세히 보면 하나의 예술작품이다. 정안천 버드나무에 낀 아침 안개 모습이다.

관심 두어 고쳤으면

2023년 9월 20일 공주 정안천생태공원에 고칠 것이 많음이 확인 됐다. 매일 메타세쿼이아와 연못길을 산책하는 사람이 많은 것은 아름다운 풍광을 보기 위함이고 신체 건강을 위한 것으로 판단된다. 매일 정안천 생태공원길을 걷는 사람으로 이곳이 좀 더 아름다운 곳으로 되었으면 하는 생각에서 현실을 직시하고 누군가 관심을 두어 고쳤으면 하는 마음이다. 아주 쉽고 간단한 것조차도 방치되고 있고 차츰 시간이 가면서 더욱 안 좋은 방향으로 되는 것도 있는데 누군가 관심을 두어야 할 것이다. 물론 지금 이렇게까지 잘 다듬고 가꾼 사람이 있었기에 연못이고 나무고 좋은 자연환경을 만들었다고 본다. 그러나 산책길의 화분, 산책길의 잡초, 파손된 산책길, 자꾸 번지는 연못 속의 잡초, 돌지 않는 물방아 등 고쳐야 할 것들..

연못가 코스모스

2023년 9월 19일 공주 정안천 연못가 코스모스가 피고 있다. 가장 윗배미 연못가 정자 있던 자리에서 작은 코스모스꽃이 피어나는 모습이다. 보통 이하로 아주 작은 코스모스라서 가냘픈 느낌도 나지만, 나름대로 꽃을 피워서 눈길을 끈다. 가을 하면 코스모스를 떠올리는데 연꽃이 다 져 가는 요즈음 연못 한편에서 이런 코스모스가 피는 것만으로도 연못이 삭막하지 않게 하는 요인이다. ▲정안천 연못가 코스모스 냇물에 오리가 왔다는 소문을 듣고 산책길 따라가 보았다. 멀리 보니 작은 오리들 몇 마리가 보인다. 점차 다가갔더니 열댓 마리 오리들이 한가롭다. 한참 안 보이던 오리를 처음 만나 보니 오리들이 반갑다. 옆에 왜가리 한 마리도 보이는데 오리나 왜가리나 모두 움직임 없이 그냥 서 있는 듯싶다. ▲정안천 냇물..

연꽃은 이제 내년을 기대한다

2023년 9월 18일 정안천 연못 모습이다. 이제 여기서 연꽃은 보기 힘들 것 같다. 올해 연꽃 모습을 아쉬워하며 핀 몇 송이 안 되는 연꽃 모습을 본다. 그동안 온 연못을 환하게 만들었던 이곳 연꽃들이 점차 사라지기 시작하여 오늘 보니 한두 송이가 눈에 띄는 걸 보니 그렇다. 수많은 연꽃을 피웠던 연못도 점차 쓸쓸해지지만, 언제나 내일은 있다. 꽃은 못 보더라도 아직 새파란 잎들이 싱싱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이미 시들해진 나이 든 표정의 연잎이 싱싱한 연잎 위로 솟아 오른 모습도 보이고 아직도 파랗게 젊음을 자랑하는 잎들이 있으니 오늘도 연못 주변은 산책 나온 사람들이 열심히 주변을 걷는 모습이다. 공주 정안천 연못가를 돌면서 점차 사라지는 연꽃을 유심히 보면서 오늘을 걷는다. 꽃은 피었다가 언제나..

예상보다 더 많이 걸었다

2023년 9월 17일 일요일 일요일에는 론볼장도 쉰다. 오늘은 마침 개명사 가족법회 날이어서 11시 시작 시간을 대 갈 계획으로 정안천 걷기부터 계획을 세웠다. 여느 때처럼 8시 10분에 집을 나서서 코아루 앞에서 8시 30분 버스로 청룡리에서 내려 편의점부터 들렀다. 천 삼백 원짜리 커피 한 잔 마시고 걸을 심산이다. 편의점에서 커피 한 잔 마시면서 바깥을 보니 의당 하나로마트 선전판이 보인다. 명절 특가 세일을 한다고. 돈우란 말을 처음에는 돼지고기와 쇠고기인 줄 알았는데 한문을 보니 도타울 돈(敦)과 집 우(宇)다. 풀이하면 정 깊고 정성을 다하는 가게라는 뜻 같다. 맞는지 잘 모르지만, 나름으로 해석해서 이 집은 정성으로 손님을 맞이하는 집으로 해석했다. 아니가 나중에 가 보고 싶다. 발길을 정..

정안천갱태공원 연못에서 오랜만에 본 왜가리

2023년 9월 16일 론볼체육관에 가려고 집을 나서니 빗방울이 제법 굵다. 다시 들어가서 좀 더 큰 우산을 쓰고 버스정류장까지 걸었다. 엊그제는 단비라 했는데 오늘도 계속 오니 너무 많이 내리는 게 아닌가 걱정이 된다. 행정관서에서 안전 안내 문자를 보내는 걸 봐서 비가 많이 올 모양이다. 어쨌든 토요일이고 비는 오지만, 늘 하던 대로 출근(?)했다. 버스 손님 가운데 론볼 회원 하나도 없고 나 홀로 타고 가보니 몇 사람이 론볼장 안에서 걷기 운동을 한다. 나는 비가 오거나 말거나 우산을 쓰고 메타세쿼이아 길로 나섰다. 아니나 다를까 예상대로 걷는 사람이 하나도 없다. 나만 혼자 우산 쓰고 나무 밑을 걸으니 우산에 떨어지는 굵은 빗방울 소리가 우두둑 거린다. 바닥은 내린 비로 젖어 있고 물매가 잘 안 ..

비가 와도 걷는 길

2023년 9월 15일 비가 간간이 내리는 날이다. 비가 와도 걷는 길이 바로 정안천 연못가 산책길이다. 오늘도 작은 우산 하나 뒤 호주머니에 넣고 비 오는 산책길을 걸었다. 비 오는 날, 나처럼 메타세쿼이아 길에 사람들이 걷는다. 나는 우산을 안 썼지만, 만나는 사람마다 우산을 썼다. 아마 세차게 비가 쏟아졌다면 나도 우산을 썼을 테지만, 이 정도야 맞아도 괜찮다는 판단으로 우산 안 쓰고 걸었는데 걸을만했다. 메타세쿼이아 길이 끝나는 주차장에서 돌아 연못가 산책길을 걸으면서 눈은 늘 연목 쪽이다. 연꽃이 어디에 폈나를 살피면서 걷는다. 오늘도 피어 오른 꽃들이 여러 송이 보인다. 색깔이나 꽃 모양이 다 비슷하지만, 나는 한 송이 한 송이 다 귀하게 여겨 사진으로 담았다. 연못길에서 메타세쿼이아 길로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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