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의 공원(산책로) 1272

공주 정안천 냇물, 한가로운 새들

2022년 11월 28일 공주 정안천 냇물에서 한가롭게 노는 새들을 봅니다. 요즈음 날마다 정안천 산책길을 걷다 정안천 냇물을 보면 흰뺨검둥오리, 가마우지, 왜가리들이 노는 모습을 봅니다. 때로는 백로도 보이지만, 가장 숫자가 많은 것은 오리입니다. 이 새들을 보노라면 정말 아무런 걱정 없는 세상을 보는 것입니다. 희희낙락 거정 없고 근심 없이 노는 천진난만한 어린애 같은 세상입니다. 저기에 어디 걱정이 있겠습니까? 쫓아가고, 도망가고. 웃으면서 노는 어린애들 같습니다. 서로 장난은 해도 해코지는 않습니다. 남에게 해를 입히지 않습니다. 행복합니다. 평화스럽습니다. 우리가 추구하는 세상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배웁니다. 새들의 세상에서 우리는 본받아야 합니다. 평화의 낙원 바로 여기입니다. 공주 정안천 냇..

금강 변 자연 미술

2022년 11월 23일 공주 금강 변에는 신관공원이 있고 금강공원이 끝나면 정안천 보행교를 건너서 쌍신공원이 하류 쪽으로 이어집니다. 연미산 쪽 산 아래까지 가면 연미산 터널이며 연미산 터널 부근에 주차장이 자리하고 있는데 그 부근 강 가에서 자연으로 이루어진 미술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물론 거기에는 앉은 곰 상도 있고 거기서 공주보도 보이며 가까이 곰나루 솔밭도 보입니다. 강 위쪽으로 백제 큰 다리와 금강교 그리고 신관동의 아파트들이 보이는 곳에 앉은 곰 상 경관 좋은 그곳을 보통 사람들은 찾기 어렵습니다. 연미산 고개 밑 쌍신공원 주차장에서 강 가 앉은 곰 상을 찾아가는 길에 보이는 자연 미술 작품들이 그럴듯합니다. 시간 내서 강 가로 통하는 오솔길을 걸어보시기 권합니다.

안개 낀 날의 연못 가

2022년 11월 24일은 안개가 심하게 낀 날이었다. 100m 전방도 잘 안 보였으니 요 근래 가장 심한 날인데 정안천 연못 길을 산책했다. 마스크를 쓰고 장갑을 끼고 모자를 단단히 끄고 걸으니 단단히 무장한 셈이다. 안갯속 메타세쿼이아의 모습도 혼미 상태고 멀리 보이는 연못도 어슴프레 한 모습이다. 안갯속에 나타난 주변 사물의 멋을 느낀다.

정안천 산책길

2022년 11월 24일 가을 산책길, 정안천 연못길 늦가을의 산책길에서 보이는 가을 풍경입니다. 메타세쿼이아가 아름답지만, 연못 연잎의 몰락은 황혼을 말하고 냇물의 오리들은 살판이 났습니다. 아름다운 정안천 연못 풍경입니다. 겨울이 와도 정안천 연못길은 여전히 걷는 사람이 많을 겁니다. 겨울의 정안천 연못 가 풍경이 또 볼만하니까요.

또, 다시 야생(多視 野生)-연미산 자연미술공원

2022년 11월 23일 공주시 교육삼락회(회장 최창석) 회원 중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회원 15명은 쌍신 공원에서 봉사활동을 벌였는데 작업 전에 쌍신 공원 부근에서 열리는 작품 전시회를 관람하였다. 연미산 정상을 오르는 등산로의 시작점인 주차장 부근에서 금강 쪽으로 보이는 야산에 여러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노익장들이 다니기 쉬운 관람로를 따라서 몇 작품을 감상하였다. 세계 여러 나라 작가까지 참여한 2022년 주제는 '또, 다시 야생' 이란 주제다. 자연미술작품 중에는 새로운 작품도 여럿 보였는데 자연을 이용한 작품이 자연을 이용한 전시였다. 작품 중에 대나무를 활용한 작품이 눈에 여럿 띄었는데 살아있는 자연 식물을 죽이는 작품은 아닌 지 생각되었다. 작품 하나하나가 지닌 의미를 다 알 수 있겠는가..

연미산 자연미술공원

2022년 11월 23일 공주 연미산 비탈길을 오르는 도로, 연미산 터널이 아닌 전부터 있던 연미산 도로 중간에 자연미술 공원이 있다. 거기서 금강 자연미술 비엔날레가 열리고 있는데 그 현장을 방문하였다. 입장권을 파는 곳 부근에 실내 전시물을 볼 수 있는 공간이 있고 금강 쪽 작은 산의 언덕과 등성이에 설치된 예술작품들을 볼 수 있다. 연미산 자연미술공원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부근의 정경을 살폈다. 돌탑도 있고 도로변에 '잎'이라는 작품도 볼 수 있었다. 연미산으로 오르는 입구에는 등산하는 이를 위한 자세한 안내판이 세워져 있었다. 주차장 부근에 훼손된 화장실이 있는데 철거하지 않고 그 앞에 간이 화장실을 갖다 놓았다. 자연미술공원 주변 환경이 정결하지 못한 분위기였다. 미술공원은 미적으로 보기 좋아야..

산책길 소묘

2022년 11월 22일 론볼 하기 전, 혼자 걷는 산책길에서 본 메타세쿼이아와 냇물의 오리들이다. 매일같이 활발하게 노는 오리들이 흥겨워 보이고 갈잎 떨어진 메타세쿼이아가 차가운 가을이다. 이렇게 날마다 걷는 길이 낯설지 않지만, 새들이 얼마나 많이 모였나 궁금하고 걷는데 그 호기심이 걷는 길을 더 신선하게 만든다. 오늘의 산책길 모습이다.

포근한 소설(小雪)

2022년 11월 22일 눈이 안 오고 포근한 날씨에 오후는 때아닌 비가 온다는 예보 속에 정안천 연못가를 산책했다. 늘 하는 산책에 늘 보이는 사물이 거의 비슷한 모양이다. 메타세쿼이아는 점점 붉은 황토 빛으로 변하고 매달렸던 이파리가 하나둘씩 떨어져서 바닥길이 메타세쿼이아 잎으로 붉은색이다. 얼마 안 남은 이파리도 다 떨어지면 더 황망한 길이 되겠지. 그렇지만, 이 메타세쿼이아 길은 여전히 사람이 찾을 것이다. 앙상한 가지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정안천 냇물에는 오늘도 흰뺨검둥오리가 판을 친다. 검은 가마우지의 의젓함이 오리 떼의 활발한 모습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물 위에서 자유롭게 헤엄치며 노는 오리들 모습을 보노라면 그 야말로 천진난만한 아이들 모습을 떠올린다. 정안천 산책길에서 평화..

오늘 따라 활발한 새들

2022년 11월 21일 예년에 비하여 춥지 않은 날씨라는데 그래서 그런지 새들의 활동이 활발하다. 쫓고 쫓기는 새들의 장난기 섞인 모습들을 보니 운동장에서 노는 아이들의 모습 같기도 하고 이처럼 분위기 좋은 새들의 활기가 보이는 아침 풍경이다. 흰뺨검둥오리들의 요란한 동작 속에 가마우지의 검고 큰 자태는 제법 의젓해 보인다. 공주 정안천 냇물의 활기찬 새들 모습이다. 의당면 청룡리 메타세쿼이아 숲길이 낭만적이다. 누구라도 걸어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 아름다운 길이다. 가을은 가을대로 가을 맛이 나는 메타세쿼이아다. 숲길을 걷다 보니 된서리가 여러 차례 내렸는데도 잎이나 꽃이 멀쩡한 개망초가 보인다. 다른 풀이나 꽃은 거의 시들어 자빠졌는데 싱싱한 앞과 꽃을 보니 이 개망초의 생명력이 대단함을 알 수 있다..

보기 나름이지

2022년 11월 19일 정안천 연못길을 걷다가 본 나무입니다. 보는 사람에 따라서 느낌이 다르겠겠만, 그 생김새가 특이합니다. 연못가 버드나무입니다. 연못에 빠질 듯 서서 그런지 아직 이파리가 붙어있습니다. 자연은 다양합니다. 정안천 연못입니다. 연못 옆의 메타세쿼이아가 길게 늘어선 모습입니다. 이제 붉은색으로 갈아입었습니다. 연못에는 연보다 잡초가 더 많습니다. 이름이 연못이지 잡초가 더 많습니다. 이걸 보고 정안천 연못이라고 부릅니다. 한심한 사람들입니다.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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