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2 37

안부를 묻습니다

2022년 2월 19일 요즈음은 코로나 시대라 사람 만나기가 쉽지 않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로 몸은 멀더라도 마음만 가까이하잡니다. 나는 친구와 카톡을 열심히 주고받습니다. 가깝게 자주 만나고, 대화하고, 밥도 함께 먹고 해야는데 그게 쉽지 않습니다. 하는 수 없이 만나던 친구와 카톡을 주고받는 겁니다. 학교 동창들도 궁금하여 카톡으로나마 사진이나 동영상 또는 글을 보냅니다. 읽었나 안 읽었나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잘 읽으면 잘 있는 것으로 간주한다. 답장을 주면 더욱 고맙고 감사하지요. 안부를 사전에서 찾아보니 이렇습니다 安否(안부): 어떤 사람이 편안하게 잘 지내고 있는지 그렇지 않은지에 대한 소식, 또는 인사로 그것을 전하거나 묻는 일 안부라는 시를 나태주 시인이 썼습니다. 공주 제민천 선화교 ..

정안천 냇물의 평화

2022년 2월 19일 정안천 생태공원길을 오늘도 걸었다. 절기 상으로는 오늘이 우수(雨水)인데 날은 그리 춥지 않아서 걷는데 좋았다. 한돈과 한우 만드는 곳의 하얀 김이 보이지 않는다. 토요일이라 작업을 안 하는 것 같다. 주차장에만 차들이 있고 그 위 도로변에는 차들이 없는 것이 토요일임을 알 수 있다. 정안천 냇물은 얼음이 풀리어 오리들의 천국이다. 많은 오리와는 대조적으로 백로가 두 마리, 왜가리가 한 마리 냇물에 보이는 새들이다. 새들이 냇물 위를 헤엄치는 모습이 정말로 평화롭다. 백로가 물고기를 포획하는 모습, 어디서 날아왔는지 또 한 마리의 백로 멀리 외롭게 혼자 웅크리고 있는 왜가리, 모두 평화롭기만 한 정안천 냇물 풍경이다. 오늘이 우수이니 3월 5일 경칩까지는 2주 남았다. 봄은 서서히..

나의 카톡 친구에게, 오늘도 감사합니다

2022년 2월 18일 오늘도 감사합니다. 매일 카톡을 주고받는 사람이 30명쯤 된다. 사진이나 동영상 또는 좋은 글을 열심히 나에게 보내주는 사람이 고맙다. 나도 내가 찍은 사진이나 동영상을 답장으로 보낸다. 사진이나 동영상을 만들 수 없거니 답장을 보낼 사정이 못 되거나 하면 고마워요, 고맙습니다. 또는 감사합니다 라는 글로 답한다. 보내온 내용이 기가 막히게 감동적이거나 나와 동감인 경우는 또 다른 방법으로 맞장구를 친다. 보내준 성의에 정말 감사한다. 카톡 치구에게만 감사하는 게 아니라 나는 사소한 일에도 늘 감사한다. 매일 아침 화장실에서 쾌변을 볼 때도 "잘 나올 수 있는 나는 지금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라고 감사한다. 매일 아침 마실 것을 열심히 만들어주는 아내에게도 늘 고마우 마음을 전한..

키네마스터로 만든 동영상

2022년 2월 27일 '키네마스터(KINEMASTER)' 앱으로 동영상을 만들었습니다. 나는 간단히 만들었지만, 이 앱에는 다양한 기법이 있으므로 창의력을 발휘하여 잘 만들 수 있을 겁니다. 오늘은 찍어뒀던 사진만을 갤러리에서 가져다 편집한 겁니다. 화면에 글씨도 넣을 수 있고 음성이나 음악을 넣을 수 있습니다. 물론 다양한 화면 전화 기법도 있지요. 동영상 편집을 위한 재밌고 유용한 도구라 생각됩니다. 물론 눈의 피로는 어쩔 수 없지요. 스마트폰의 기능은 참 다양해서 요즈음 참 많이 이용됩니다. 그러나...

봄이 오는 소리

2022녀 2월 15일 공주 정안천 냇물에서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린다. 아직은 날씨가 좀 쌀쌀한 영하 2도인데 정안천 냇물의 오리들은 추위도 아랑곳 않고 잔잔한 물 위를 즐기고 있다. 저희들끼리 쫓고 도망가고, 나란히 달리고, 활개를 치기도 하는 그들의 모습이 하도 재미있어서 한참이나 바라보았다. 가던 길을 멈추고 바라본 정안천 냇물 위의 오리들, 이 광경은 저처럼 평화로울까. 공주 정안천 냇물의 오리

정안천 자연의 소리

2022년 겨울, 추위도 막바지 느낌이 드는 오늘 그동안 다니던 길을 쉼 없이 오늘도 걷는다. 으레 걷는 정안천 냇가 산책로에서 내려다본 냇물에 오리들이 보인다. 늘 보던 오리들이지만, 오늘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궁금한 마음으로 한참이나 그들을 쳐다본다. 부리를 깃털 수북한 몸에 처박고 꼼짝 않고 가만히 있는 오리도 있고 도망가고 쫓아가고 천진난만한 아이들처럼 장난하는 오리도 보이고 활짝 날개를 펴서 기지개를 켜는 새도 있다. 어느 날은 많은 오리 떼만 보이고 어떤 때는 큰 몸집의 백로나 왜가리만 보이기도 하고 때로는 오리 떼와 백로 그리고 왜가리는 물론이고 다른 철새도 함께 볼 수 있는 정아천 냇물이다. 꽥꽥 거리는 오리 울음소리가 들리지만, 냇물 가까운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 소음과 간간이 들리는..

정월 대보름날

2022년 2월 15일 오늘이 정월 대보름날 여기 이 사람 저 사람, 여기저기서 보내준 여러 가지 대보름 사진이 스마트폰에 많이 쌓였다. 그중에 000 님으로부터 받은 내용이다 다음은 전 상무님이 보내온 보름날 인사장이다 대보름날에 얽힌 사연을 잘 알 수 있는 내용이다. 오늘은 설날 이후 처음 맞는 대보름으로 상원(上元) 혹은, 오기일(烏忌日)이라 합니다. 정월대보름날 이른 새벽, 해가 뜨기 전에 이가 튼튼하고 부스럼이 나지 않는다는 믿음으로 생밤. 잣. 땅콩 같은 견과류로 부럼은 깨셨는지요? 또한, 이명주(耳明酒)라 하여 귀가 밝아지고 일 년 내내 좋은 소식을 듣게 해 준다는 부럼을 안주삼아 차가운 청주 한 잔으로 귀밝이술은 드셨는 지요? 아울러 정월대보름을 맞이 하여 한 해 농사의 풍요와 무병장수를 ..

메타세쿼이아 자세히 보기

2022년 2월 12일 메타세쿼이아 길을 날마다 걷다 보니 나무들을 자세히 보게 된다. 연륜을 자랑하는 나무 겉껍질도 자세히 살피고 냇물 가 미루나무의 겉껍질 색깔과도 견주어보고 하늘로 향한 나뭇가지들을 또 올려다 보기도 한다. 나무가 심긴 상태를 보면 약 5m 간격으로 100 그루가 있으니 의당 주차장에서 시작하여 고속도로 교각까지 거리를 짐작하건대 약 500m 정도가 된다. 메타세쿼이아 길은 잎이 피는 봄부터 잎이 다 떨어져서 앙상한 겨울에도 원근에 따라 보이는 모습이 언제 보아도 볼만 하다.

더 좋은 방법은 없을까?

공주 정안천 생태공원의 메타세쿼이아 길에 보기 흉한 방지 줄 더 좋은 방법은 없을까? 메타세쿼이아가 좋아서 겨울에도 사람들이 늘 찾아오는데 보기 흉하게 띄어 놓은 줄이 미관상 안 좋은 느낌이다. 메타세쿼이아 길은 500m쯤 되는 걸을 만한 길이다. 양쪽에 약 5m마다 한 그루씩 심어진 나무들이 제법 커서 보기 좋은 경관을 연출하고 있다. 그런 길 중간중간에 지저분한 줄이 매여져 있다. 산책로에서 벗어나서 밑으로 내려가거나 위로 걸어 오르다가 다칠 위험이 있으므로 그걸 막기 위한 금줄이다. 매어진 줄이 팽팽하지도 않고 늘어져서 펄럭거리고 보기 흉하다. 사람들은 메타세쿼이아 사진 찍으려면 이곳을 빼놓으려고 신경 써야 하고. 메타세쿼이아 길을 걷는 사람의 안전을 위하여 매어 놓은 지금의 줄 대신 다른 방법은 ..

백로와 왜가리

2022년 2월 12일 겨울, 정안천의 백로와 왜가리, 그리고 백로의 비상하는 모습입니다. 매일 걷는 정안천 산책길, 그 길은 냇물과 연못 사이에 있는 길입니다. 겨울 정안천은 얼기도 하고 녹기도 합니다. 추워서 언 정안천 냇물에는 새들이 한 마리도 없습니다. 오리도 백로도 안 보이던 냇물에 새들이 보이는 날은 얼음이 녹아서 물이 보이는 날입니다. 정안천 냇물가를 걸으면서 으레 새들이 있나 없나를 살피면서 걷습니다. 그것은 냇물에서 노는 새들이 참으로 행복해 보이니까 그렇습니다. 서로 쫓기도 하고 달아나기도 하고 사이좋게 헤엄 치는 모습이 평화스럽다고나 할까요. 오늘은 오리 매신 백로를 보았습니다. 엉겁결에 동영상으로 그 백로를 담았는데 핸드폰을 움직이다 보니 옆에 왜가리가 보이는 겁니다. 언제 거기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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