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2 37

2022년 2월 정기 법회

2022년 2월 6일 일요일 공주 개명사 2월 정기 법회가 열렸습니다. 스님들이 동안거 기간이라 주지 스님 대신 법사 스님이 오셨습니다. 법회에 앞서 다도회 회원들이 육법공양을 올렸습니다. 등, 향, 차, 꽃, 과일, 쌀 등 여섯 가지 공양을 정민 보살의 해설로 정성으로 공양 올리는 모습을 지켜봤습니다. 반야심경을 거사님 집전으로 모두 크게 독송하였습니다. 개명사 합창단원들이 열심히 노래했습니다. 단원 수는 적지만, 알찬 실력으로 활동하는 모습이 대견스럽습니다. 2022년 1월 10일 큰스님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신임 한근수 신도 회장의 개회사 모습입니다. 새 회장님과 함께 개명사에 새 바람이 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개명사 합창단의 음성 공양 시간입니다. 멋진 하모니가 큰 법당에 울려 퍼졌습니다. 새해 ..

절/공주개명사 2022.02.06

오늘은 토요일입니다

2022녀 2월 5일 토요일 정안천 메타세쿼이아 길이 끝나는 곳에 의당 주차장이 있지요. 나는 복지관 론볼장에서 연못 가를 걸으려면 꽃 이 길을 지납니다. 주차장에는 항시 여러 대의 차들이 주차되어 있고 주차장 주변의 화장실은 참으로 밝고, 환하며 깨끗합니다. 주차장도 넓고 화장실도 좋으니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좋아합니다. 겨울이라 썰렁한 연못은 보잘것없는 연잎 잔해만 보이니 얼른 길 건너 냇물이 보고 싶어 집니다. 거길 가야 흐르는 물이나 꽁꽁 언 냇물과 곳곳에 떼 지어 노는 오리를 구경할 수 있으니까요. 오늘은 수은주가 영하 10도를 가리키니 좀 춥습니다. 정안천 냇물이 군데군데 얼어서 오리들이 보이지 않습니다. 내가 지나온 메타세쿼이아 길과 주차장 쪽을 쳐다보니 그쪽 동네에 하연 김이 안 보입니다...

오늘의 생각

2022녀 2월 4일 절기로 보니 오늘이 입춘(立春)입니다. 입춘 날 아침 정안천 산책길을 걸으면서 사색에 잠겨 봅니다. 아침에 공주 농협 정(鄭) 조합장님과 오(吳) 전 상무님의 입춘을 맞아 보내 주신 덕담을 생각하면서 24절기의 첫 절후인 입춘을 맞이하여 계절의 변함을 일깨우고 철에 따라 좋은 일만 있으라고 인사를 하는 내 주변의 모든 분이 행복했으며 좋겠습니다. 기상청 트위터에서 본 글입니다. 오늘은 24절기 중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立春)입니다. 오늘 우리나라는 입춘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동장군의 기세가 등등하고, 충청도 이남 지역으로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 모두에게 이 뜻 만큼 경사스러운 일이 많이 생기길 기원합니다 정안천 주변은 입춘의 징후가 아직 안 ..

걷는 곳이 같으면 어떤가?

2022년 2월 3일 걸을 데가 그리도 없는가? 어째 날마다 거긴 가? 그렇다. 할 말이 없다. 오늘도 그냥 거기를 걷는다. 그냥 좋으니까, 할 수 없으니까 여기를 날마다 걷는다. 어디 면 어떤가, 같은 곳을 걸어도 좋다. 걷는 게 목적이니까 그렇고 마땅히 걸을 데를 못 찾아서이기도 하다. 집에서 나오는 시각이 8시 20분쯤, 10분쯤 걸어서 시내버스를 타고 5분 정도 걸려서 도착하는 곳이 공주시 종합사회복지관이다. 늘 9시 30분부터 시작되는 론볼 운동을 즐기기 위해 날마다 남녀, 장애인 비장애 회원이 많은데 요즈음 코로나로 적당한 수의 회원이 나와서 즐긴다. 이곳을 지나는 시내버스를 타기 위해 정해진 시간 맞춰 기다렸다 버스를 타고 일찍 도착하면 30분 정도 시간 여유가 있으므로 정안천 생태공원 산책..

장기상 장로님의 세뱃돈

지난 2월 1일이 설날에는. 애들한테 세배를 받고 세뱃돈을 주고받았다. 주고받았다는 말이 무엇이냐면, 두 며늘 아이와 손자 손녀에게 세뱃돈을 주었다는 말이다. 새해를 맞는 설날 아침에 자식들에게 늘 건강하고, 하는 일이 더 잘 되라고 덕담도 했다. 평상시에 하는 덕담보다는 새해 첫날에 하는 말을 더 귀담아듣고 그렇게 되리라는 확신감을 더 갖게 될 것이다. 나는 행복하다. 행복이 그리 엄청난 것이 아니다. 우리 두 내외가 무릎이 아프고 이것저것 약도 먹지만, 날마다 한 시간 정도 걸을 수 있고 햇빛을 쪼일 수 있는 시간이 있으니 행복하다. 또, 두 아들과 두 딸, 아이들이 큰 부자는 아니라도 별 탈 없이 여전히 잘 지내니 다행이다. 행복이란 현재 큰 탈 없이 여전히 지내는 것이 행복이라 생각한다. 올해도 ..

靜水流深(정수유심) 深水無聲(심수무성)

슬하에 목사, 교수, 교사 3남매를 두신 어느 분이 설날 아침 세배를 받고 세뱃돈 봉투 피 봉에 써줬다는 그 사자성어 靜水流深(정수유심) 深水無聲(심수무성) 고요한 물은 깊이 흐르고 깊은 물은 소리가 나지 않는다. 혼돈의 세상을 살아가며 성공하기 위해서는 겸손과 침묵은 갖추어야 할 덕목이다. 그리고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던지라는 주님의 명을 받들어 많은 고기를 낚는 한 해가 되라고 카톡으로 교훈했다는 설날 오늘 오후 내가 받은 카톡 글이다. 자녀 세 명을 목사, 교수, 교사로 장성시키기도 장한데 아직도 세뱃돈을 주시고 봉투에 교훈이 될 글을 주시는 분을 나는 알고 있다. 감동이다. 자녀 세 분 모두 비교적 남에게 존경받는 위치에 있도록 자녀에 대한 가르침이 보통 사람과는 달랐을 건데 아직도 관심과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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