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월 8일 정안천 연못에 봄맞이하는 모습이다. 지난 3월 3일 정안천 연못의 가장 위쪽에서 물 대는 모습을 보았는데 5일 만에 주차장 부근 연못까지 물이 찬 모습이다. 바짝 마른 연못이 좀 삭막해 보였는데 이렇게 물이 들어가니 생기가 돋는 것 같아서 좋다. 땅속에 있던 연 뿌리가 새 봄을 맞아 물기를 빨아들이면 새 촉을 틔워 싹이 올라오겠지. 그래서 봄맞이 물대기를 하는 것 같다. 메마른 연못에 물이 흥건히 고일 것이다. 연못가의 나무들도 물기가 올라 새싹을 틔울 것이고 봄이 되며 오늘보다도 많은 사람이 이 연못가 산책로를 찾을 것이다. 이제 정안천 생태공원 산책길은 봄이 피어날 것이다. 언덕의 메타세쿼이아 숲도 겨울잠에서 깨어나겠지. 정안처에 봄이 오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