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 62

정안천 산책길의 꽃(2022. 4. 18)

오늘 산책길을 걷다가 본 꽃들입니다. 먼저 튤립입니다. 정안천 복지관 옆 메타세쿼이아 언덕에서 본 튤립인데 너무 처량해 보입니다. 7, 8년 전만 해도 집단으로 그 세력이 왕성했었는데 오늘 이렇게 보니 힘없어 보입니다. 튤립, 정안천 메타세쿼이아 언덕에 앞으로 언제 많이 피려나 기대하기 어려울까요? 꽃잔디와 함께 많이 핀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다음은 유채꽃입니다. 핸드폰 '렌즈' 사진으로 검색하니 유채라고 나왔네요. 원래 요새 꽃이 피는지도 몰랐는데 길 가에 홀로 핀 것을 보니 아마 씨가 하나 날아와서 났나 봅니다. 우리는 흔히 하루나 라 했는데 그건지 모르겠지만, 쏯은 노란 꽃 그대로입니다. 다음은 애기똥풀 꽃말이 '엄마의 사랑과 정성' 들에 많이 자생하는 두해살이풀이라네요. 정안천 냇가 언덕에서 보..

정안천 봄 꽃의 향연, 오늘이 아닙니다

2022년 4월 18일 정안천 생태공원 메타세쿼이아 길을 걷다가 언덕 아래를 보니 아주 초라한 튤립이 듬성듬성 가냘프게 꽃대가 올라오고 있는 모습이다. 노란색 몇 개 가운데 빨간 튤립도 보인다. 생각해보면, 지금부터 7, 8년 전만 해도 이 언덕길이 환한 꽃으로 덮였였는데 지금은 이렇게 초라한 모습을 보니 그때가 더욱 생각난다. 튤립만이 아니라 환한 붉은 꽃잔디가 쫙 깔렸던 모습이 그리워 지나간 시절의 블로그를 뒤져 당시의 사진을 찾아냈다. 2014년과 2015년에는 이렇게 아름다운 생태공원이었는데 관심두어 가꾼 꽃밭이었는데 그 뒤로 해마다 꽃이 잡초에 치어 하나둘씩 없어진 것이다. 예쁜 꽃을 보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정성이 필요하다는 걸 다시 느낀다. 자연을 대하는 사람의 관심이 결과를 좌우한다. 꽃..

석장리 박물관 입구

공주 석장리박물관 주차장에서 천천히 박물관 정문을 향했다. 석장리박물관 이름이 큼직한 돌에 새겨져 있다. 문패가 큰 곳이다. 석장리의 '석'도 돌이니 '石'일터 그것도 큰 돌로 세워서 그 위엄을 나타내고 있다. 이곳에 가려면 한국영상대학교 쪽으로 가는 버스로 시목동, 월송동, 무릉동, 석장리 다음 석장리박물관에서 내려야 한다. 가는 길 옆 울타리에서 본 모양이다. 박물관 다운 문양이다. 박물관답게 선사인들이 사냥을 하는 모습을 나타낸 것 같다. 박물관 쪽으로 걸어가다 보니 또 다른 표지판이 보이다. 돌판에 역시 석장리박물관 이름이 새겨있다. 종 지저분해 보인다. 여기는 이런 돌 저런 돌 돌이 많다. 큰 돌, 작은 돌, 또 다른 돌. 석장리박물관 정문이 보이는 곳 석장리박물관 문패가 큼직하고 무게 있게 박..

정안천생태공원 풀꽃

오늘 정안천생태공원 부근에서 볼 수 있는 풀꽃들을 살펴봅니다. ‘일편단심’을 상징하는 민들레입니다. 한번 싹이 트면, 무슨 수가 있어도 꽃을 피우고 만다는 민들레 민들레는 굳센 집념과 의지로 척박한 곳에서도 작거나 크거나 꽃을 피우는 강인함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짙은 노란색으로 예쁘게 핀 것은 대부분 서양민들레라고 합니다. 파란 풀잎 사이에서 여기저기 샛노랗게 핀 꽃이 하도 예뻐서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가끔 곳곳에 하얗고 둥근 홀씨가 보입니다. 자세히 보니 축제 때 보던 불꽃 모양입니다. 자세히 보니 예쁩니다. 냉이 꽃말이 ‘나의 모든 것을 드립니다’랍니다. 복지관 부근에 하얀 꽃을 많이 피운 냉이입니다. 나는 어려서 ‘나싱게’라 불렀는데 학교 가서 냉이라고 배웠지요. 이른 봄, 봄나물로 향기 나는..

그 때 그 시절 석장리

공주석장리박물관 정문을 들어서면 오른쪽 정원네 전시된 야외 볼거리다. 석장리에서 발굴되던 구석기 유물들 어떤 발굴 현장이었나를 옛 사지을 통하여 알 수 있게 해 놓은 현장이다. 석장리 벌굴은 그야말로 우리나라 역사적으로 위대한 기록이다. 이런 유적이 우리 공주 석장리에서 발굴되다니 참으로 감격할 일이다. 이런 역사를 지니면서 순서대로 그 과정을 게시판에 담아 전시한 것이다. 아마 어렵게 구한 귀한 사진일 터 확대하여 잘 살펴보면서 그 당시 석장리를 이해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모두 1960년대의 사진들이다. 지금부터 60년이 넘었다. 금벽국민학교도 폐교되었고 그 당시 마을 사람들이라고 사진에 나온 분 가운데 생존한 분이 얼마나 되실까 그 당시 석장리 사시던 분은 이 사진을 보면 감회가 나다를 것 같다..

이제 연잎이 나온다

2022년 4월 15일 오랫동안 잠자던 정안천 연못에 생기가 돋는다. 새 연잎이 물 위에 떴다. 연못에 물을 대기 시작한 지도 오래됐고 연못 바닥 고른 공사도 엊그제 마쳤는데 연못가를 개구리울음소리 들으며 걷다 보니 연잎이 떠 올랐다. 새로 나온 연잎이 아직은 가냘프지만, 앞으로 왕성하게 자라서 화려한 꽃을 피울 것을 상상하면서 새 연잎을 바라본 오늘이다. 정안천 연못 언덕에서 자목련을 보았다. 오직 한 그루가 그 꽃을 피웠는데 이곳에서는 드문 꽃이라 더 애착이 갔다. 정안천 연못가 언덕이 7년 전에는 볼만했는데 그에 비하면 오늘은 별로다 꽃이나 나무 정원은 가꾸는 대로 보인다. 7년 전에 아름답던 정경이 카카오스토리에서 다시 보여 준 것이다. 2015년 4월 10일 2022년 4월 15일 또 다른 사진..

리딩으로 리드하라(2)

이지성 지음 이 책을 계속 읽는다. 저자는 꾸주히 인문고전 읽기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왜 읽어야 하는지 그 이유를 밝히고 무엇이 인문고전인지, 지은 사람과 책 이름을 적어 단계별 독서 요령을 알려 주고 있다. 이 책은 인문고전에 관해 그 읽는 방법 설명이 계속된다. 천재들은 대부분 최악의 환경 속에서도 마음의 중심을 잃지 않고 인문고전 독서에 몰입해서 위대한 업적을 이룬 사람들이다. 성경은 인류 최고의 고전이 아닌가? "성경은 인간의 죄를 사하고, 영혼을 구원하고, 천국으로 인도하는 하나님이자 인간인 그리스도가 주인공인 책이지만, 인문고전은 인간이 주인공이다." 라면서 인문고전 독서 단계별 추천도서에 성경을 추가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227쪽) 인문교육을 위한 필수 언어는 히브리어, 그리스어, 라..

14일의 사진

2022년 4월 14일 오늘 사진, 버리기 전에 그 사연을 기록한다. 새벽에 시완 아비가 청란이라면서 한 판을 가져왔다. 보통 계란과 색깔이 완연히 다르다. 알아보니 청란은 보통 알보다 드물게 낳고 영양가도 더 높다는데 확실히 귀한 달걀 같다 귀한 걸 부모님 자시라고 가져온 아들이 고맙다. 먹고 더 힘내자. 오늘은 전번에 빌렸던 도서관 책 4권을 반납하라 가야 해서 기록으로 남긴다. 카피 쓰는 법 모든 요일의 기록 문장 기술 리딩으로 리드하라 3월 6일에 빌려와서 9일까진데 1주일 연장하여 읽다가 오늘 반납했다. 시내 버스를 타고 가는데 신관동 도로 중앙분리대의 태극기가 바람에 휘날린다. 공주시 신관동 32번 국도에서다. 태극기는 우리나라 국기다. 나라 사랑의 마음을 언제나 갖자. 공주 문예회관 정류장에..

봄비 맞은 메타세쿼이아

2022년 4월 14일 봄비 맞은 정안천 생태공원의 메타세쿼이아가 싱그럽습니다. 날마다의 일과인 정안천 산책길을 걸었습니다. 봄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아침이지만, 작은 우산 하나 쓰고 천천히 걸었습니다. 오늘 비 맞으며 보는 메타세쿼이아는 푸른빛이 더 짙어진 느낌입니다. 어제보다도 싱그러워 보입니다. 청춘은 봄이요 봄은 꿈나라. 어느 노래의 가사처럼 봄은 청춘입니다. 파릇파릇하고 싱그럽기 때문입니다. 정안천 생태공원 메타세쿼이아 길을 걷습니다. 새봄을 마십니다. 정안언 산책길 길가의 냉이 꽃이 하얗습니다. 큰 냉이가 아니라서 이것도 냉이라고 해야 할지는 모릅니다만, 내가 보기에는 냉이입니다. 다북하게 자라서 집단으로 꽃을 피워서 그 위력이 대단해 보입니다. 정안천 연못에 연잎이 물 위에 떠올랐습니다.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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