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9월 1일 공주 정안천 연못에서 연꽃 찾기가 어렵다. 주차장 옆 공중 화장실에서 냇물 쪽으로 건너가는 연못길을 걸으면서 어디 연꽃이 없나 유심히 살펴도 지금 피어 있는 꽃을 찾을 수가 없었다. 간신히 큰 연잎 속에 숨어서 아직 지지 않은 연꽃 한 송이를 발견했다. 아무리 둘러보아도 없던 연꽃 한 송이를 찾을 수 있어서 마음이 후련했다. 이 꽃이 지면 이 넓은 연못에 연꽃이 끝이다. 올해엔 연꽃을 보기 힘들 것 같다. 연잎도 이젠 색깔이 누렇게 퇴색되어 가는 모습이다. 이른 봄부터 싹트고 자라고 왕성한 성장을 해온 연 잎, 그 속에서 연 꽃을 피었고 연밥을 만들고 이제는 낙엽 지는 가을을 맞이해야 하는 운명이다. 둘러봐도 까매진 연밥 송이가 지난날의 영화를 아시워하는양 하늘 높이 고개를 쳐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