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실 2030

김장 채소가 예쁘게 크고 있다

2023년 9월 13일 수요일 장군면 밭에 김장채소가 잘 크고 있다. 깻잎 딸 때가 됐는지 연락이 와서 가 본 밭이다. 동생들이 짓고 있는 밭이 제법 알차게 가꾸어져 있다. 더위가 심해서 한 번 못 오고 오랜만에 와 보니 크고 있는 작물들이 몰라보게 성숙해 있었다. 여주도 주렁주렁 매달렸고 수세미도 수확했으며 토란, 울금, 마, 들깨 등 엄청 많이 자란 모습이;다. 김장 채소도 제법 잘 자란 모습이어서 그동안 동생들이 많이 애썼구나를 알았다. 나는 마 밭과 울금 밭가운데 잡초가 난 곳을 선호미로 긁어서 깨끗하게 만드는 작업을 했다. 약속은 자주 와서 선호미질을 한다고 했지만, 그게 맘대로 안 되어서 헛 약속이 되어버렸다. 오늘 오랜만에 선호미질을 해보니 그냥 할만하다. 비는 간간이 내리지만, 우의를 입고..

자료실/농사 2023.09.14

론볼 후의 일정(日程)

2023년 8월 22일(화) 공주시론볼체육관은 어르신 여러분이 매일 와서 론볼경기를 즐기는 곳이다. 요즈음 론볼장 회의실에 대형 TV가 놓였다. 강대영 회장님이 기증한 것으로 아침 일찍 오는 회원들이 시청하며 시작 시간을 기다린다. 회의실 좋은 환경을 만들었다. 강 회장님의 배려에 감사한다. 노인들로서는 과격한 운동이 아니고, 힘이 들거나 고도의 기술이 요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매일 이곳에 출근하다시피 하는 회원이 많다. 9시 30분부터 시작되는 게임이 11시쯤 끝나니 1시간 정도 40m 거리를 10번 정도 왕복하는 걷기 운동을 하는 것이다. 물론 공을 굴리는 데 집중력과 힘의 조정력 그리고 방향 감각을 발휘해야 하는데 그 능력의 차이는 사람에 따라 다르기 마련이다. 그러나 그러려니 하고 열심히들 나와..

책 두 권

2023년 8월 22일 화요일 우연히 책 두 권을 샀다. 건양대 병원에서 참으로 우연히 산 책 두 권의 제목은 (레스 기브린 지음, 김호진 옮김) (백강이 지음)이다. 비뇨의학과 검진을 와서 채혈 후에 두 시간이 지나야 담당 의사에게 그 결과가 통보되기 때문에 그 시간을 보내야 한다. 기다리는 시간에 무얼 하나 고민하는 차에 채혈실에서 나오는 복도 한편 판매대에 많은 책을 놓고서 판매하고 있었다. 지나다 놓인 것들을 대충 훑어보고 제목이 나에게 쏠리는 책 두 권을 무심결에 골라서 값을 물으니 표지 뒤에 적혀있단다. 정가의 절반 밖에 안 되는 값이다. 싸지만, 마음먹은 책이라 눈 딱 감고 그 자리에서 결제했다. 병원 안에 카페가 있는데 그 이름 '티룸', 거기서 커피 한 잔 시켜 먹으면서 좀 전에 산 첵 ..

섬 마을 선생님

2023년 8월 11일 가르치는 즐거움, 배우는 즐거움 그리고 봉사하는 즐거움. 이것이 교육삼락회의 지표다. 가르치던 위치에서 떠난 지 한참 됐는데 이제 뭔가를 배우고자 덤벼들었다. 7월 19일부터 배우기를 시작했는데 배우고자 하는 의욕으로 배우고자 한 것이다. 학생 때는 의도적으로 주체적으로 배운 게 아니고 의무적으로 배웠다고 생각된다. 남이 하니까 나도 한 거다. 아닌가? 배움의 시기는 다 된 걸까? 아니다. 지금도 배울 게 많다. 남이 하니까 억지로 하는 것보다 내가 정말 필요해서 알고자 하는 것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배워야 한다. 내 생각이다. 아무것도 안 하면 편할 텐데 그럼 삶의 재미가 없을 것 같아서 용기를 냈다. 창피한 일이지만, 나는 잘하는 것이 없다. 남 보다 뛰어난 실력을 가진..

이 사람들 모습을 보라

2023년 8월 6일 밤 KBS1 TV 방송 영상을 보다가 여기 출연한 사람들의 모습을 핸드폰으로 담았다. 영상을 담아도 되는지 모르겠고 그 기술도 사진 보다 더 어려울 것 같아서 진행되는 장면마다 내가 담고 싶은 모습을 담은 것이다. 지휘자의 모습과 뒷 배경으로 보이는 감상하는 청중들의 모습을 눈여겨보았다. 지휘자의 표정이 음악 표현에 미묘하고 심오한 손놀림이나 큰 동작과 작은 동작으로 단원의 연주 상황을 미묘하게 리드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 그 못지않게 지휘자 뒤로 보이는 청중석의 사람들 모습을 보면서 지금 연주되는 음악에 심취하여 귀 기울여 음악을 듣는 객석의 청중들 모습이 물을 끼얹은 듯 숨소리조차 들리지 않는 느낌 바로 그것이었다. 또, 연주하는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모습이 인상 적이었다. 모두..

더운 날의 하늘

2023년 8월 8일 화요일 어제도 오늘도 덥다. 그래도 대전을 다녀왔다. 어제도 오늘도 볼일 보려 할 수 없이. 덥지만 집 나서서 차 타면 시원하다. 시내버스도 승용차도 냉방시설이 얼마나 좋은지 차만 타면 시원한 냉기가 지나칠 정도로 시원하다. 무더위가 계속되는데 더운 날 하늘은 왠지 이리 파랄까? 거기에 뜬 흰 구름은 그야말로 하얀 뭉게구름이다. 충대병원 정문 앞 횡단보도와 서대전네거리 공원을지날 때 본 하늘 풍경이다. 오늘 차를 타고 달리는 차창 밖의 하늘 모습을 보면서 시선이 멈추는 그 하얀 구름과 파란 하늘이 자주 셔터를 누르게 했다. 입추가 지났다고 금세 가을인가? 태풍이 온다는 소식이지만, 하늘은 맑아서 좋은 기분이다.

자연의 신비

2023년 8월 1일, 주변 식물의 모습 몇 가지다. 생육 조건이 좋지 않은데도 나름대로 자라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은 모습을 보니 참 대견하다는 생각이다. 넝쿨식물 나름의 생육 조건을 맞춰 울타리 옆에 심었고 물도 주고 거름도 주었더니 제법 자란 모습을 보인다. 식물의 생육은 그 조건만 맞으면 순리대로 영락없이 자라고 열매 맺는다. 호박이 그렇고 조롱박이 그렇다. 론볼체육관 부근에서 자라는 호박과 박 모습이 대견스럽다. 자연의 힘은 위대하다. 집 가까운 정원의 산수유다. 봄에 일찍 노랗게 피었던 그 꽃 떨어진 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이제 보니 제법 크게 자란 산수유 알이 보인다. 여름 햇볕 받고 자라면 가을에 빨간 사수유 알을 보여 줄 것이다. 식물의 세계는 그 법칙을 깨뜨리지 않는다. 오묘한 식..

우리말 공부

2023년 7월 31일 19시 방송된 KBS1 TV "우리말 겨루기" 내용 가운데 알게 된 내용이다. 다음 보기 중 틀린 것을 찾아 맞춤법에 맞게 적기 종종걸음, 너스래미, 반짓고리, 끄트러기 가운데 틀린 것은 반짓고리로 반짇고리로 적어야 한다. 반짇고리는 바늘, 실, 골무, 헝겊 따위의 바느질 도구를 담는 그릇 종종걸음은 발을 가까이 자주 떼며 급히 걷는 걸음 너스래미는 물건에 쓸데없이 붙어 있는 거스러미나 털 따위를 이르는 망 끄트러기는 쓰고 남은 자질구레한 조각 두 말 중에 맞는 말은? 장마비가 내린다(x) 장맛비가 내린다(0) 새싹이 요마침(X), 요만치(O) 돋았다 천장에 그을음(O), 끄을음(X)이 꼈다. 띄어쓰기 문제 시간을 나타내는 망 뒤에 쓰이는 '만'은 의존 명사이므로 앞말과 띄어 씀 ..

안경원에서 새로 안경을 맞추다

2023년 7월 20일 목요일 쉽게 말 하 수 없는 7월 15일의 사건으로 늘 쓰고 다니던 안경이 없어져서 새 안경을 맞출 필요성을 느낀 요즈음이다.. 전에 새로 맞추면서 쓰던 안경을 보관했던걸 찾아 쓰니 그나마 다행이지만, 안경 도수가 안 맞아 계속 쓸 수는 없어서 하는 수 없이 새로 맞춰야 했다. ▲안경원 안에서 본 바깥 풍경 공주에는 안경원이 많다. 내가 아는 곳만 해도 더댓 곳이다. 생각 끝에 아들 친구가 하는 그 집에 갔다. 안경의 질이나 가격이나 모든 걸 떠나서 그래도 아들 친구네 안경원을 두고 딴 집에 갈 수는 없었다. 안심했다. 날씨가 더워서 오후 4시 넘어서 갔는데 안경원에는 이미 손님이 와 있고 열심히 상담하는 걸 보고 한참을 기다려도 쉽게 끝날 것 같지 않아서 나는 부근의 대통교 부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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