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9월 13일 수요일 장군면 밭에 김장채소가 잘 크고 있다. 깻잎 딸 때가 됐는지 연락이 와서 가 본 밭이다. 동생들이 짓고 있는 밭이 제법 알차게 가꾸어져 있다. 더위가 심해서 한 번 못 오고 오랜만에 와 보니 크고 있는 작물들이 몰라보게 성숙해 있었다. 여주도 주렁주렁 매달렸고 수세미도 수확했으며 토란, 울금, 마, 들깨 등 엄청 많이 자란 모습이;다. 김장 채소도 제법 잘 자란 모습이어서 그동안 동생들이 많이 애썼구나를 알았다. 나는 마 밭과 울금 밭가운데 잡초가 난 곳을 선호미로 긁어서 깨끗하게 만드는 작업을 했다. 약속은 자주 와서 선호미질을 한다고 했지만, 그게 맘대로 안 되어서 헛 약속이 되어버렸다. 오늘 오랜만에 선호미질을 해보니 그냥 할만하다. 비는 간간이 내리지만, 우의를 입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