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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올 것 같은데

2024년 2월 6일 화요일 아침부터 날이 흐리다. 하늘에 구름이 잔뜩 껴서 어둡고 우중충한 날이다. 비가 올 것 같은 하늘이지만, 빗방울은 떨어지지 않고 그냥 날만 흐린데 이런 날에는 메타세쿼이아길 걷는 사람이 안 보인다. 춥지는 않지만, 음산한 날이라 냉큼 밖으로 나가기 싫은 날이다. 그렇지만, 나는 오늘도 이 길을 걸었다. 길바닥은 촉촉하게 젖어있고 곳곳에 움푹 파인 곳엔 물이 고여 있다. 물 고인 길바닥을 보면 물 위에 길 옆 나무들이 반사되어 보인다. 메타세쿼이아 나뭇가지가 길바닥 물 위에 비친 잔영을 본다. 좁은 범위이고 맑지 않아서 멋진 모습은 아니지만, 그 좁은 물 위로 비치는 모습이 신기할 따름이다. 입춘 지난 청룡리 메타세쿼이아길에서 봄을 기다린다.

비 오는 겨울

2024년 2월 5일 월요일 아침부터 겨울비가 내리는 날, 오늘도 론볼장에 가기 위해 유진 코아루아파트 시내버스 승강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길 건너편 다목적 문화 공간 건축 중인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다. 10월 준공 예정인 복합커뮤니티 센터 모습이 빗속에 보인다. 총사업비 226억 원이 투입되는 복합커뮤니티센터는 연면적 6449㎡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되며 총 6개의 주요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라고 한다. (출처 : 특급뉴스(http://www.expressnews.co.kr)) 엊그제 다이소에서 산 5천 원짜리 접는 소형 우산이 이런 날은 제대로 쓸모 있다. 펼 때와 접을 때 모두 자동이며 접힌 상태로 뒤 호주머니에 넣어 다니기 편한 우산이다. 다른 사람들은 비가 오는 날은 론볼..

갤러리 수리치-꽃과 여인을 사랑한 르누아르

2024년 1월 28일 일요일 오늘, 공주시효심 1길 7 갤러리 수리치에서 본 전시회 작품들이다. 2월 4일까지 '행복을 그리는 화가, 르누아르 展'이 공주 시내 7곳 갤러리에서 전시되는데 그중 봉황동의 갤러리 수리치의 것을 본 것이다. 전시장 공간이 작아서 아기자기한 느낌의 들었고 관장님이 친절하게 맞아 주었다. 안내 팸플릿에 이렇게 적혀 있다. '르누아르는 어떠한 대상을 그림으로 그릴 때, 대상의 심리적인 부분이나 사물의 상징적인 표현보다는 그 자체로 보이는 순수함과 아름다움으로 나타내고자 했다. 그러한 추구는 자신이 가장 사랑했던 주제인 꽃과 정물화 그리고 여인의 초상화를 그릴 때 특히 많이 스며들어 있다.' 갤러리 수리치는 전시 공간이 적었지만, 르누아르 작품을 가장 많이 볼 수 있었다. 왜냐면 ..

자료실 2024.02.05

개명사 2월 정기법회

2024년 2월 4일 일요일, 공주 개명사 입춘불공과 정기법회 날이다. 3층 법당에서 열린 법회에 70여 명의 신도가 동참한 가운데 다도회원들이 올린 등, 향, 차, 꽃, 과일, 쌀 등 육법공양에 이어 집회가, 삼귀의례, 보현행원,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 국운융창기원, 개회사, 법사님 법문, 주지 스님 인사, 음성공양, 새 신도 소개, 공지사항, 관음정진, 사홍서원, 산회가로 이어지는 법회수서였다. 이한기 신도회장은 오늘 입춘을 맞이하여 신도님들의 많은 좋은 일이 있기를 바란다며 지난 동안거 해제 시 큰 스님의 말씀대로 일심 청정하자고 했다. 입춘을 맞아 백만 독, 관음정진 등 알찬 신앙생활로 소원성취하시라 했다. 오늘 법문은 전 중앙청년회장을 역임한 봉성문 법사님이 했는데 그 요지는 다음과 같다. ..

절/공주개명사 2024.02.04

메타세쿼이아 둑에서

2024년 2월 3일 요 며칠 사이 공주 의당면 메타세쿼이아 언덕길에서 보이는 풍광들을 담아 보았다. 오늘 아침 영상 1도를 나타내는 겨울치고 포근한 날이지만, 모자를 푹 눌러쓰고 주차장부터 북쪽 파크골프장까지 걸었다. 걷는 동안 늘 걷는 몇 사람을 만났을 뿐 비교적 한산한 길이다. 내 발걸음으로 900보는 넘지만, 천 보는 안 되는 비교적 짧은 메타세쿼이아길이지만, 오히려 나는 이 길이 좋다. 더 길면 중간을 버리고 걸을 텐데 한 번 왕복하면 적당한 거리라 생각한다. 멋진 화장실, 길 밑의 연못길, 길 옆 탁구장, 론볼장, 그 옆의 보이지 않는 게이트볼장, 파크골프장 등이 있어서 걷는데 변화를 주어서 좋다. 길가 복지 시설들이 있어서 단조롭지 않은 길이어서 더욱 좋다. 봄이 되면 바로 완공될 황톳길도 ..

민갤러리-그럼에도 그림은 아름다워야 해

2024년 2월 4일까지 전시되는 '행복을 그리는 르누아르'는 공주 시내 일곱 곳 갤러리에서 볼 수 있다. 그 가운데 민갤러리 전시장의 모든 그림들이다. 민 갤러리는 공주시 웅진로 154-4, 2층이다. 공주중동초등학교와 이웃이다. 안내 팸플릿에 민갤러리의 주제는 '그럼에도 그림은 아름다워야 해'로 되어 있고 "인정받는 예술가가 되었음에도 그는 끊임없이 자신의 그림에 대해 고민했고, 건강이 악회 되는 상황에서도 자신의 고통을 예술에 조금도 표현하지 않았다. 이 시기의 그림들은 그의 순수하고 아름다운 작품 세계를 보여준다"라고 썼다. 민갤러리의 작품들을 자세히 모두 본다.

자료실/자료실 2024.02.03

이미정갤러리-즐거움, 걸작의 유일한 조건

2024년 1월 27일, 이미정갤러리에서 전시되는 르누아르 전을 본 내용이다. 공주 시내 7곳 갤러리에서 전시 중인 르누아르는 2월 4일까지 이며, 전시장소 7곳의 주제는 갤러리수리치-꽃과 여인을 사랑한 르누아르, 갤러리쉬갈-도자기 공장 출신의 화가, 갤러리마주안-행복한 그림과 벗, 대통길미술관-인상주의의 서막, 이미정갤러리-즐거움, 걸작의 유일한 조건, 민갤러리-그럼에도 그림은 아름다워야 해, 공주문화예술촌-인상주의를 함께한 동료들이다. 이번엔 이미정갤러리 전시 작품들을 모두 소개한다. 전시장 안의 모습을 모두 담으려 애썼는데 여기 전시된 작품들의 해설까지 담은 이유는 작품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서다. 이미정갤러리는 공주시 감영길 12-1 대통교와 공주사대부고 중간쯤이다. 여기에는 '즐거움, ..

자료실/자료실 2024.02.03

공주 산성시장 쉼터, 휴그린

2024년 1월 29일 월요일 시간적 여유를 어떻게 할까 생각하다 이곳을 들렀다. 공주 산성시장의 쉼터 휴그린, 공주시민의 쉼터다. 그리 넓지 않은 공간에 식물원도 있고 북카페도 있으며 깨끗한 공중 화장실까지 있는 그야말로 시민의 편한 쉼터다.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오늘 와보니 식물원은 자동문으로 접근하면 스르르 문이 열린다. 안에 들어가 여러 나무들을 살피면서 이런 좁은 공간에 이렇게 키 큰 열대 식물을 잘 키운 정성에 놀랐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앞에 시립도서관 랭복드림 북카페, 문화도시 공주, 휴그린 북카페란 표지판이 붙어있다. 2층은 차와 음료를 파는 카페이며 거기에는 많은 책이 진열되어 있어서 골라 읽을 수 있다. 커피 한 잔을 시켜 마시면서 책 한 권을 빼어 잠깐 읽었다.

공주문화예술촌에 지금 전시 중인 르누아르

2024년 2월 2일 오늘,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 공주시 교동, 옛 소방서 자리의 공주문화예술촌을 다시 찾았다. '행복을 그리는 화가 르누아르'라는 타이틀로 공주시내 7곳 갤러리에서 전시 중인 르누아르 작품을 다 돌아보았는데 재차 여기를 찾은 이유는 미술 사조 가운데 인상주의 화풍과 르누아르 친구들에 대한 이해를 더 하려는 뜻이다. 특히 여기에는 미술 교과서에서 낯익은 그림 마넹의 '피리 부는 소년'이 여기 전시되어 있어서 다시 와 보고 싶었다. 공주문화예술촌의 전시물을 다시 본다.

자료실/자료실 2024.02.03

갤러리마주안, 행복한 그림과 벗

2024년 1월 27일 공주 시내 7곳 갤러리에서 전시 중인 르누아르의 모든 것이다. 전시 기간은 2024년 1월 16일부터 2월 4일까지 이며, 전시장소 7곳의 주제는 갤러리수리치-꽃과 여인을 사랑한 르누아르, 갤러리쉬갈-도자기 공장 출신의 화가, 갤러리마주안-행복한 그림과 벗, 대통길미술관-인상주의의 서막, 이미정갤러리-즐거움, 걸작의 유일한 조건, 민갤러리-그럼에도 그림은 아름다워야 해, 공주문화예술촌-인상주의를 함께한 동료들이다. 이번엔 갤러리마주안의 전시 작품들을 모두 소개한다. 전시장 안의 모습을 모두 담으려 애썼는데 여기 전시된 작품들의 해설까지 담은 이유는 작품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서다. 갤러리마주안은 공주시 대통 1길 56-6, 공주문화원과 중학동행정복지센터 중간쯤 대통길미술관..

자료실/자료실 2024.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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