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7441

안개 자욱한 아침

2024년 3월 4일 아침에 일어나니 안개가 자욱하다. 100m 앞 정도만 보이는 것 같다. 안개가 끼면 날이 좋다는데 오늘 날씨가 맑으려나 보다고 집을 나섰다. 안개 때문에 앞이 흐릿한 길을 걸어서 버스 정류장에 가니 마침 차 국장 차가 온다. 강 회장과 같이 타고 아주 천천히 왔다. 시속 45km로 운전하면서 하는 차 회장의 말, 이렇게 운전하면 사고 위험이 없다고. 파크골프장 입구에서 둑으로 오르는 길, 그 길 사이로 안갯속에 먼 산이 보일 듯 말 듯하다. 이런 날도 걷는 사람은 여전히 이 길을 걷는다. 안갯속에서 만난 사람들은 날씨 상관없이 이 메타세쿼이아 길을 걷는다. 오늘은 고속도로 교각 밑으로 해서 둑길을 걸었다. 자욱한 안갯속에 확 뚫린 둑길은 그래도 훤하다. 주변의 지저분한 것들이 안 보..

<좋은생각> 2024년 1월

내가 읽는 월간지는 , 공무원연금> 두 개다.물론, 가끔 보내오는 충청남도의 도정뉴스>나 충청남도교육청의 충남교육>도 읽는다우리 도(道)나 도교육청(道敎育廳)의 새로운 소식을 담은 무료로 보내오는 좋은 자료로 고맙게 읽는다.   내가 매원 사서 읽는 월간지 은 ‘㈜좋은생각사람들’이 펴내는 두껍지 않은 책으로 아름다운 사람들의 밝고 따뜻한 이야기가 담겨있는 표지 빼고 122쪽 책이다.   나는 한 달에 7천 원 하는 큰 글씨 좋은 생각>을 1년 구독료 7만 원을 내고 2024년 1월부터 보고 있다. 2024년 1월호가 지난 2023년 12월 13일에 도착하여 보기 시작했다.   을 읽는 목적은책 속에 담긴 유용한 정보를 얻기 위함이다. 책 내용은 우리에게 아주 좋은 생각과 생각을 밝게 하는 소소한 독자들의..

자료실/책일기 2024.03.04

3월 정기법회(공주 개명사)

2024년 3월 3일 대한불교 천태종 공주 개명사 3월 정기법회 날입니다. 오늘 개명사 3층 대법당에서 60여 명의 신도가 주지 스님을 법사 스님으로 모시어 여법하게 정기법회를 열었습니다. 이용수 총무의 사회와 거사님의 집전으로 집회가로부터 산회가까지 진행된 법회였습니다. 내가 회장을 대신한 오늘의 개회사 요지입니다. 인사 봄, 5일 경칩, 20일 춘분 환절기 건강 관리 고마워하는 생활 삼보 공양의 세 가지 육법공양 등 향 차 꽃 과일 쌀 초, 향, 꽃, 쌀 ~ 절에서 쉽게 할 수 있는 공양 모든 공양은 정성껏 오늘 법사 스님은 우리 주지 스님 조용히 잘 듣겠습니다. 좋은 법문 바랍니다. 오늘 법회 인연 공덕으로 부처님 가피 충만하기를. 주지 스님의 법문 요약 승려 안거 기간에 구인사 참배는 먹고 사는 ..

절/공주개명사 2024.03.03

25분이라는 시간

25분이라는 시간, 어떤 시간인가? 25분은 우리나라 대부분 고등학교의 한 시간 수업 시간인 줄 안다. 25분이란 시간은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다. 공주 산성동 시내버스 터미널에서 출발한 버스가 공암 정도 가는 데 걸리는 시간이다. 그리고 내가 아침에 정안천 연못가 산책로를 걷는 데 걸리는 평균 시간이다. 냇물에 물오리들이 있어서 그걸 사진으로 담으려면 더 걸리고 사진 찍을 일이 없으면 더 짫게 걸리지만, 보통 내가 걷는 아침 걷는 시간이 25분이 보통이다. 다리 힘이 빠진 요즈음 걸음이 빠르지 못하고 안전하게 천천히 걷는 것이니까 성큼성큼 걷는 사람은 그리 걸릴 리 없다. 주변을 살피면서 천천히 걷는 나의 걸음이 남들은 답답하게 느낄지 모르지만, 나는 이렇게나마 걷는 나의 일상이 얼마나 다행스러운지 모..

공산성회전교차로의 무령왕 동상

2024년 2월 어느 날, 공산성 금서루 아래 공산성회전교차로에 서 있는 백제 25대 무령 임금 동상을 여러 각도에서 보았다. 공주에서 무령왕은 웅진백제의 훌륭한 임금으로 현대를 살아가는 백제 후예들인 공주 시민에게 많은 교훈을 주고 있다. 지나는 사람 중에 세종대왕이냐고 묻는 사람도 있는데 이곳 공주 연문광장에 서 있는 분은 다름 아닌 무령왕의 동상이다. 무령왕 동상은 높이 9.5m인데 무령왕의 모습은 중국(양나라)에 '갱위강국'(更爲强國) 선포 국서를 보내는 모습을 형상화했다는 것이다. 무령왕이 왕릉에 안장된 9월 18일(음력 8월 12일)에 무령왕 동상을 건립하였는데 공주향토문화연구회, 백제포럼 등 6개 단체 주도로 지난해 5월부터 시작됐으며, 시민 1천214명의 성금 4천600여 만원도 건립비에 ..

삼일절 , 우리 집

2024년 3월 1일 금요일 삼일절, 국경일, 공휴일이다. 태극기를 다는 날이다. 비닐로 잘 싸서 보관했던 태극기를 꺼내 정성껏 걸었다. 아파트마다 창밖에 태극기를 꽂는 곳이 있다. 원래 태극기는 집 안에서 보아 대문의 오른쪽에 다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곳 아파트는 창문의 가장 왼쪽에 거는 곳을 만들어 놨다. 어쩔 수 없이 태극기 거는 곳에 걸는 수밖에 없어서 걸고 보니 바람이 부는 대로 태극기 깃발이 휘날리는데 펄럭이는 모습이 아니고 태극기 깃발이 돌돌 말리니 보기가 안 좋다. 이리저리 날리는 태극기 깃발이 또르르 말린 상태로 있으니 보기 안 좋아서 가끔 문을 열고 바르게 펴서 새로 고쳐 걸어도 금세 깃발이 말려서 안 좋다. 활짝 펴서 펄럭이는 태극기를 보려 했지만, 그런 모습을 보기 어렵다. 하는 ..

정안천에서 헤엄치는 비오리

2024년 2월 28일, 공주 정안천 생태공원 산책길을 돌다가 정안천 냇물을 보니 흔히 보기 힘든 물오리가 보여서 사진으로 담고 동영상으로 찍었다. 그러나 이 물오리 이름을 몰라 궁금해하다가 언뜻 서울의 추 교장님 생각이 나서 얼른 물어봤다. 동영상을 보내드리며 물었더니 이 하얀빛이 나는 물오리 이름이 비오리 수컷이라고 곧바로 답이 왔다. 암컷은 머리가 붉은빛이 돈다면서 비오리 수컷이라고 가르쳐 준다. 아울러 몇 장의 사진도 보내왔다. 조류학 박사는 아니래도 내가 궁금해서 물어보면 모르는 것 없이 잘 가르쳐 준다. 알고자 하는 바를 정확히 아는 분이다. 고맙다. 아래 사진들은 서울의 추 교장님이 보내준 사진들이다. 공주 정안천 냇물의 비오리를 새삼 다시 본다. 흰뺨검둥오리와 크기는 비슷한데 몸 색깔이 하..

하나, 둘, 셋, 넷

2024년 2월 16일 정안천 생태공원길가에는 미루나무와 버드나무들이 크게 자라고 있다. 물론 메타세쿼이아길 언덕에는 이팝나무를 비롯하여 향나무, 목련도 있고 앵두나무도 있어서 걷는 길이 다채롭다. 오늘은 안개 자욱한 길을 걸었는데 걷는 길 가에 서있는 나무들을 살피면서 나름 재미있게 보았다. 나무들은 자라면서 곧게만 자라는 게 아니라 가지를 뻗으면서 자라는데 오늘은 유심히 살펴보았다. 대개 곧게 커 오르다가 가지를 치면서 나무들이 위로 오를수록 부채꼴을 만든다고 하면 맞을 것 같다. 기둥 하나에 가지를 치면서 자꾸 커지니까 하나, 둘, 셋, 넷을 지나 더 많은 가지를 치면서 자라는 나무들이다. 오늘 나무들을 하나, 둘 세어가면서 사진으로 담아봤다.

안개 낀 생태공원

2024년 2월 26일 아침 안개가 잔뜩 낀 날, 마스크를 쓰고 집을 나섰는데 앞이 잘 안 보일 정도로 매우 짙은 안개다. 정안천 생태공원길을 도는데도 안개 때문에 앞이 잘 안 보이지만 조심해서 걸었다. 이렇게 안개가 자욱한 날 생태공원길에서 보이는 풍광이 나는 멋있게 느껴진다. 안갯속의 정경이 예쁘게 보이는 것은 내가 원하는 피사체 주변의 지저분한 것들이 가려지는 효과를 안개가 만들기 때문이다. 공주 정안천 생태공원의 안개가 자욱한 날 모습이다. 메타세쿼이아 나무 모양새를 보면 한가운데 길 쪽은 나뭇가지가 작고 가늘고 바깥쪽으로는 햇빛을 받으려고 더욱 왕성하게 뻗쳐 있는 모습이다. 자세히 보니 그렇다.

연못의 백로

2024년 2월 24일 토요일에도 론볼장은 열린다. 두 링크에서 6명, 8명이 경기가 진행 됐다. 론볼 경기는 날마다 하지만, 정말로 내 맘대로 잘 안 된다. 공의 특성을 몰라서도 아니고 표적구가 잘 보여도 내가 보내고자 하는 세기나 방향이 나의 생각과 뜻대로 잘 안 된다. 잘 될 때는 기분도 좋고 재미있어서 신이 나는데 안 되는 날은 기분도 안 좋다. 어쨌던지 날마다 오전 시간을 이렇게 론볼 경기를 하면 한 나절이 금방 가는 것 같다. 론볼 경기 전에는 늘 하는 대로 연못가 주변 산책로를 천천히 걷는 걸 일과로 삼는다. 눈이 오나 비가 ㅇ호나 바람이 부나 항상 메타세쿼이아 길을 걷는 것이 일과로 되어 있다. 오늘은 연못에 백로 한 마리가 어슬렁 거리는 모습이 보인다. 요즈음 연못에 물이 고이고 있다. ..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