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16일 요즈음 밤꽃이 내 주변에 한창이다. '밤' 하면 공주 밤인데 맛 좋은 밤이 많이 나는 공주 곳곳에 어딜 가나 밤꽃 향이 짙다. 정안면 산이 온통 밤꽃이고, 내가 사는 아파트 옆 근린공원에도 밤나무가 있어서 거기도 하얗게 꽃이 피었다. 날마다 산책하는 공주 정안천 생태공원 길에도 밤나무가 요란하게 꽃을 피워서 근처를 지날 때면 짙은 밤나무 향기에 취할 정도다. 공주시내 전역 어디를 가더라도 요즈음은 쉽게 밤꽃을 볼 수 있는데 집을 나서면 그 향기가 그득하다. 과연 공주는 '밤의 고장'이라고 할 수 있다. 먼산의 밤나무도 그 특유의 하얀 꽃을 보면 밤나무임을 알 수 있는데 특히 가까이서 밤꽃을 보려면 정안천 생태공원 산책길을 걸으라고 권하고 싶다. 거기는 10그루 정도의 밤나무가 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