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 55

대통교 주변

2022녀 3월 11일 공주시 원도심을 흐르는 제민천, 그 중간쯤 되는 곳에 대통교가 있다. 제민천에 놓인 다리가 17개 정도 되는데 가장 하류가 금성교, 가장 위쪽이 금학교인데 대통 다리(대통교)가 널리 잘 알려진 다리 같다. 봉황산과 앵산공원을, 중앙극장(호서극장)과 공주 사대부 중고를 잇는 다리가 바로 대통 교이다. 이 대통교 부근에서 공주 제민천 관련 행사가 많이 열린다. 부근에 공주하숙마을, 반죽동 당간지주, 식당, 카페, 갤러리 등이 있고 낚시하는 사람, 벽화, 시화도 있는 곳이 이곳 대통교와 바로 옆의 중동교 부근이다. 공주 제민천은 산책하기 좋은 곳이며 그 위에 놓인 다리들 부근에 대부분 냇물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모든 요일의 기록

2022년 3월 30일 책 표지에 적힌 글들이다. 지은이는 김민철이고 펴낸 곳은 북라이프, 겉표지가 요란하지 않고 그냥 흰색이며. 모두 280 페이지 분량의 책이다. 글쓰기에 관심 가진 내가 읽으면 좋을 것 같아서 지난 3월 26일, 공주 웅진도서관에서 빌려왔다. 지은이는 김민철이란 이름이 남자가 아닌 여자라면서 카피 한 줄 외우지 못하는 카피라이터라고 자기를 소개한다.. 사실 확인을 위해서라도 읽어야겠다. 나도 기억력이 없어서 읽은 내용을 적지 않으면 무얼 읽었는지 모르니까 적어가면서 읽는다. 각자에게 각자의 진실을 돌려주려면 책을 읽을 수밖에 없다. 검은건반으로만 치는 쇼팽의 검색하여 들어보았다. 검은건반만 치는 곡, 처음 들었다. ▲중국의 시 이 책 147쪽 내용이다. 키스 자렛은 몸을 숙였다. 거..

자야 오래 산다

"자야 오래 산다" 이 말은 내가 그냥 한 말이다. "걸으면 살고 누우면 죽는다"는 말은 흔히들 하는데 자야 오래 산다니. 이 말에 대한 설명은 이렇다. 나태주 시인의 시 풀꽃은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이다. 나태주 시인의 시 풀꽃은 너무나 유명한 대한민국 시다. 요즈음 들판에서 흔히 볼 수 있어서 시가 가깝다. 오늘도 아주 작은 풀꽃 '큰개불알꽃'을 보았다. 꽃이 하도 작아서 가까이 구부렸다. 작은 이 풀꽃을 보자 풀꽃, 이 풀꽃을 김남조 님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풀꽃은 작은 꽃이 아니에요. 그리고 상품으로 팔고 사는 꽃이 아닙니다. 풀꽃은 이 세상의 모든 야생화들의 이름에 해당하는 꽃입니다. 가장 종이 많고 무리가 크고 그리고 풀꽃은 밤에도 테이블 위에 놓이거나 전..

카테고리 없음 2022.03.30

일주일 안에 80퍼센트를 버리는 기술

후데코 지음, 민경욱 옮김, (주)학산문화사 발행 《일주일에 80퍼센트를 버리는 기술》을 읽고 느낌을 적는다. 이 책의 속표지에 「실천하는 미니멀리스트의 첫걸음」이라고 적었다. 캐나다에 살면서 물건을 소유하지 않는 생활과 절약에 애썼던 날들 이야기를 쓴 저자는 머리말에서 "80퍼센트를 버리고 20퍼센트를 남긴다" 면서 "왜 버려야만 하는가?" 그 이유를 밝히고 있다. 그러면서 "버리면 인생이 바뀐다"라고 한다. 이 책에서 말하는 을 알려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나도 버릴 게 많은 사람이다. 책의 내용과 공감이다. 그러나 80%를 버리고 20%만 갖고 살라는 말은 좀 지나친 것 같은데 사실 과감히 버리면 그 이상의 정신적, 경제적, 위생적, 여러 모로 도움이 된다니 사실 나는 버려야 할 것들이 너무 많다..

문화거리에서 배우는 공주의 근대 역사문화

충남도민리포터 2022년 3월 28일 자에 승인된 나의 글이다. http://www.chungnam.go.kr/media/media/articleView.do?article_no=MD0001815359&med_action=view&mnu_cd=CNNMENU00009 여행 - 충청남도 충청남도 바로가기 클릭 www.chungnam.go.kr 공주시에는 가는 곳마다 볼거리들이 많다. 그냥 보고 스치는 곳이 아니라 뻔히 아는 곳이라도 그곳의 내력과 역사를 들춰보고 생각하는 자세로 본다면 곳곳이 역사의 현장이고 고장의 자랑일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내가 아는 것에서 나아가 더 정확히 알고 다른 사람에게도 알리고 또 공주를 잘 모르는 사람에게도 보이고 싶기 때문에 공주시 여기저기에 널리 숨어 있는 역사 문화자원..

또 그 풀, 큰개불알꽃

2022년 3월 27일 일요일 오후 정안천 둑길을 걸었다. 비 온 뒤 둑길 은 걷는 데 질지도 않고 먼지도 안 나서 발길이 상쾌했다. 나의 걷는 발길이 오랜만에 좋았다는 말이다. 걸으면서 주변을 살피니 버들가지는 더 파래졌고 길 건너 매화나무 꽃은 더 많이 핀 것 같고 길바닥에 나는 잡초들의 움은 더욱 커진 모습이다. 한참 전에 보았던 풀꽃, 이름도 큰개불알꽃이라는 그 꽃을 오늘 보니 더욱 많이 더욱 생생하게 꽃을 피웠다. 다른 풀 속에서 나온 그 꽃, 그 무리의 힘이 왕성해서인지 온통 쫙 깔려서 피었다. 할 수 없이 꽃 모습을 동영상으로 담았다. 가면서 쳐다보면 눈곱만 한 작은 꽃인데 그들끼리 단체로 솟아난 무리 꽃은 그 색깔이며 모습이 여간 아니다. 작은 것도 뭉치면 힘이 센 것임을 보여주는 자연 현..

그 섬에 내가 있었네

사진과 글, 김영갑 Human & Books 발행 《그 섬에 내가 있었네》 겉표지에 「손바닥만 한 창으로 내다본 세상은 기적처럼 신비롭고 경이로웠다」라고 적혔다. 저자 김영갑은 1957년 부여에서 태어났지만, 1982년부터 제주도를 왔다 갔다 사진 작업하다 1985년 이래 아예 섬에 정착, 한라산과 마라도 등 섬 곳곳 노인과 해녀, 오름과 바다, 들판과 구름, 억새 등 제주도의 모든 것을 사진으로 담은 사람이다. 어려운 생활환경에서 섬의 외로움과 평화를 찍는 사진 작업을 수행으로 삼아 영혼과 열정을 모두 바친 사람이다. 제주도 남제주군 성산읍 삼달리 437-5,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 거기를 꼭 한번 가보고 싶다. "나는 섬의 오지를 찾아다니며 초가집, 돌담, 팽나무, 노인, 아이, 해안마을, 중산간 ..

카피 쓰는 법

2022년 3월 27일 책 표지에 적혀 있는 글이다. 나는 요즈음 독서와 글쓰기에 관심이 많아졌다. 책 잘 읽는 법을 알고 싶고 책을 많이 읽어서 매일 쓰는 나의 블로그 에 올리는 글을 더 좋게 만들고 싶어서이다. 독자들로 하여금 잘 읽히는 좋은 글을 나도 쓰고 싶고 지금보다 더 나은 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그래서 요즈음 독서와 작문에 대한 책을 주로 읽는다. 어제도 웅진도서관에서 4권의 책을 비렸는데 그중 이 책, 을 읽기 시작했다. 책 크기와 두께가 아주 작아서 금방 읽을 것 같다. 하도 작아서 자로 쟀더니 폭이 11.5cm, 높이가 19.2cm다. 책을 펼치니 지은이가 책에 '들어가는 말'을 썼는데 제목이 '짧고 강렬하게, 잘 쓰고 싶다면'이다. 카피 쓰기에 관하여 쓴 책이 이것 말고 '문장..

어떻게 읽을 것인가?

스마트북스에서 펴내고 지은이가 고영성인 이 책. 모든 읽기에 최고의 지침서라고 표지에 적혔다. 「어떻게 읽을 것인가?」 처음부터 끝까지 읽었다. 책을 읽었으면 오래 기억되어야 할 텐데 나는 그렇지 못하다. 기억력이 떨어져서 그런지 머릿속에서 바로 사라지고 남아있기 어렵다. 기록을 붙잡아 두고 싶다. 그래서 적는다. 이 책 표지에도 적었지만, 「뇌과학, 인지심리학, 행동경제학으로 풀아낸 독서의 비밀」을 이 책에서 밝혔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 동안 이 내용들이 나에게는 좀 어려웠다. 제목으로 봐서는 책 읽는 방법을 쉽게 설명한 건 줄 알았는데 좀 더 전문적이 용어를 모르니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었다. 저자의 말대로 대부분 독서법 책들은 "나는 이렇게 독서를 해서 효과를 보았다. 역사적 위인이나 유명인들..

책 빌리러 웅진도서관에

2022년 3월 26일 웅진도서관에 갔다. 지난 12일에 빌렸던 책 4권을 반납하고 새로 4권의 책을 빌렸다. 오늘 대출받은 책 4권은 이것이다. 1. 리딩으로 디드 하라(이지성 지음) 2. 문장기술(배상복 지음) 3. 모든 요일의 기록(김민철 지음) 4. 카피 쓰는 법(이유미 지음) 4권 모두 책 읽고 글 쓰는 데 도움이 될까 하고 고른 책들이다. 제목을 적어주니 친절하게도 직원 분이 책을 갖다 준다. 고마운 분이다. 빌린 책을 소독하는 기계로 소독해서 가져왔다. 운동하며 열심히 읽을 것이다. 여기서 운동은 가끔 몸을 움직인다는 뜻이다. 한참 책을 읽으면 눈도 피로하지만, 피돌기가 원만하지 않아서 가끔 움직여야 한다는 생각으로 의자에서 일어나 스트레칭도 하고 방 안을 서성이려는 나의 노력을 말한다. 한..

카테고리 없음 2022.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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