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 55

공주대 둘레길

2022년 3월 22일 공주대학교 둘레길을 걸었다. 관골에서 150번 시내버스로 가다 공주대 정문에서 내렸다. 2022년 3월 2일부터 새로 생긴 시내버스 노선인 150번은 금흥동 공영차고지와 웅진동을 오가는 노선이다. 공주대 정문 다음은 옥룡동 주민센터이다. 강북 교차로에도 정류장이 있으면 좋겠다. 공주대 정문에서 얼마 안 걸으면 사범대학 건물인데 그 부근에 공주대 둘레길 안내판이 있어서 길 따라 걸었다. 공주대학교 둘레길은 모두 세 길이다. 웅비길 2.6km 다슬길 1.2km 곰솔 길 1.5km 침엽수가 적당한 간격으로 자라고 있는 사이에 걷기 좋은 길을 만들어서 시민들이 즐기는 길이다. 공터에 체력을 단련할 수 있는 운동기구가 설치되어 있다. 오르내리는 언덕길도 있어서 걷기 운동의 묘미를 더해 준다..

붉은 봄꽃

2022년 3월 25일 붉은 봄꽃이 환하다. 오늘은 오후 두 시에 집을 나서서 정안천 길을 걸었다. 신관동 근린공원 조성 공사는 여전히 진행되고 있었고 부근 도로를 질러 무슨 관을 묻는 작업을 하는데 진행 차들을 수신호로 제어하고 있었다. 근린공원 공사 기간이 5월 말 까지라 아직도 멀었다. 언덕을 오르내리는 길이 다듬어지지 않아서 불편하다. 그래도 다닐만하니 다행이다. 정안천 냇물을 바라보며 둑 길을 걷는 기분이 여간 아니다. 엊그제는 까치도 보았는데, 오늘은 푸른빛이 짙어가는 풀들을 보면서 걷는 길이 가볍다. 둑길이 지난번 비로 촉촉이 젖어서 먼지도 안 나고 걷기 좋다. 둑 길이 끝나는 곳이 바로 금흥 1통(예비군훈련장) 버스 정류장이다. 금흥 1통 버스정류장 부근에 붉은 꽃이 활짝 폈다. 짐작하건대..

트랙터

2022년 3월 24일 농사가 시작됐다. 밭에 퇴비를 뿌리고 밭을 가는 일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퇴비를 밭에 뿌리는 일도 꼼꼼히 신경 쓸 일이다. 고루 뿌리는 정성이 필요하다. 밭을 보니 넓은 면적에 퇴비가 아주 고르게 잘 뿌려졌다. 트랙터로 밭을 가는데 일하는 솜씨가 여간 아니다. 넓은 면적이지만, 순식간에 마친 느낌이다. 빨리 한다고 능사는 아니다. 고루 로터리 치는 일을 두 번 하는 데 달인이라 부를 만하다. 신기하여 가까이서 작업하는 모습을 살펴보았다. 이렇게 정성으로 갈아엎고 골을 타고 계획에 따라 각종 씨앗을 뿌리고, 거름 주고, 풀 매고, 병충해를 막고 고고루 손질하여 좋은 수확 거둘 것이다. 이제 전문가가 다 된 매제들의 노력이 알찬 열매 맺을 것임을 믿는다.

정안천 산책길 걷기

2022년 3월 24일 공주 정안천 생태공원길을 걸었다. 오후 두 시 아내와 같이 걷는 길, 오늘만이 아니다. 봄볕이 따뜻하니 하루가 다르게 들판이 푸르다. 집에서 나서면 바로 언덕이다. 지금, 신관동 근린공원 조성 공사가 한창이다. 도로를 건너야 정안천 둑길이다. 둑방길을 다 걸으면 나오는 화장실, 그 부근에 붉은 매화가 한창 피어난다. 금흥1통 버스정류장에서 주차장으로 내려가면서 둑방을 보면 작은 메타세쿼이아가 나란히 잘 크고 있다. 이 작은 메타세쿼이아가 자라면 이 길이 명품길이 될 것이다. 금흥동 버스정류장 부근 주차장을 내려가서 오던 길을 올려다본 경치다. 주차장 정자에서 둑 쪽을 바라보며 잠시 휴식을 취한다. 정자에서 잠깐의 휴식 후에 걷는 정안천 산책길 봄이 오는 정안천 산책길은 희망을 품은..

왜가리

2022년 3월 24일 일주일 전, 정안천 냇물에서 본 왜가리입니다. 날마다 냇물가 산책로를 걸으면서 오늘은 어떤 새가 보이려나 기대하면서 걷는데 때로는 오리도 보고, 백로도 보며 어떤 날은 오늘처럼 왜가리도 볼 수 있습니다. 오리처럼 작은 새보다는 백로나 왜가리처럼 큰 새 보기는 드뭅니다. 그 숫자도 날마다 다릅니다. 많기도 하고 적을 수도 있고 어떤 때는 한 마리도 안 보입니다. 내가 원하는 대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오늘은 큰 새가 보여서 가던 길을 멈춰서 하참을 바라보았지요. 저 새가 왜 냇물에 나타날까요? 경치 구경하러 올리는 없지요. 배가 고파서 먹이를 낚으러 왔겠요. 흐르는 냇물에 발 담그고 어쩌다 보이는 물고기를 사냥하는 걸 텐데 한참을 봐도 고기 잡는 걸 보기 힘듭니다. 물고기가 없는 걸까..

자료실/자료실 2022.03.24

큰개불알꽃

2022년 3월 22일 어제, 공주 3.1 중앙공원에서 본 꽃을 오늘 정안천 둑 길에서 또 보았다. 어제 본 꽃, 그 이름을 몰랐는데 꽃 이름을 검색해 보니 '큰개불알꽃'으로 나온다. 크기도 작아서 발아래 깔려서 피는 꽃인데 이름은 큰개불알꽃이란다. 일본 사람이 붙여서 그렇다는데 오오이누노부끄리를 직역한 것이란다. 어감이 좋지 않아 '봄까치꽃'이라고도 한다나. 유럽이 원산지라는데 이른 봄 양지바른 곳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이다. 요즈음 내가 사는 공주에 산수유가 한창 피었는데 이 큰개불알꽃도 지천으로 피었다. 오늘도 정안천 산책길에서 수도 없이 보았다. 그런가 보다 하고 자세히 보니 그렇게 많다. 꽃말은 '기쁜 소식'이라고.

풀꽃

2022년 3월 21일 공주 3·1 중앙공원 주변에서 본 봄꽃입니다. 이름도 모르는 풀꽃이지요 온화한 날씨에 꽃샘추위를 무릅쓰고 피어난 모양입니다. 유관순 열사 동상을 오르는 층계 밑에 작은 풀입니다. 눈여겨보지 않았으면 그냥 지나쳤을 텐데. 다행히 내 눈에 띈 것입니다. 자세히 보니 보입니다. 나태주 시인은 풀꽃을 자세히 보아야 예쁘고,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고 했는데 자세히 보니 보이는 풀에 꽃이 있고. 오래 쳐다보니 꽃이 예쁩니다. 사랑스러우면 예쁜가요, 예쁘면 사랑스러운 가요? 작은 풀꽃이 뭐 그리 예쁘고 사랑스러울까만, 작고 가냘프니까 풀꽃이 예쁘고 사랑스럽다고 나 시인은 보았겠지요. 풀꽃이 예쁘고 사랑스럽다고 한 것은 오로지 그걸 말하려는 게 아니고 바로 앞에 있는 사람, 나라의 기둥 어린아이..

봄을 본다

2022년 3월 19일 공주시 론볼 체육관이 잠시 문을 닫았다. 날마다 오전 중 잠시 들려서 하던 규칙적인 운동 론볼을 그만두니 서우 하다. 2022년 3월 19일부터 3월 27일까지 총 9일 동안 회원들이 모이지 않게 되어 각자 다른 운동을 해야 한다. 나는 아내와 정안천 냇가를 걸었다. 19일과 20일 은 금흥 1통 버스 정류장 부근을 돌아 주차장을 지나서 걷는 코스를 택했다. 주차장 부근의 홍매화가 제법 꽃망울을 터뜨렸다. 붉은빛의 꽃이 무리 지어 핀 모습이 좋다. 주차장을 지나면서 둑방을 보니 공주시 상징 문양이 뚜렷하다. 1읍 9면 6동을 나타내는 색다른 16 조각을 모아 만든 것과 흥미진진 공주를 나태내는 문양을 보면서 걸었다. 공주시의 인구 감소 문제와 흥미진진하게 잘 살 수 있는 문제는 공..

48분 기적의 독서법

2022년 3월 20일 일요일 오늘, 독서법에 관한 책 한 권을 다 읽었다. 공주 웅진도서관에서 빌린 책으로 김병완 지음, 미 디스 북스 펴냄 발행 연도는 2013년이다. 총 342쪽이다. 속표지에 저자를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저술가, 강연가, IT전문가, 기업 경영 컨설턴트, 자기 계발 및 독서법(공부법) 컨설턴트, 인물평론 컨설턴트, 마인드 개혁 컨설턴트, 집필 및 저술 컨설턴트, 개인 및 조직 변화 경영연구가 기업 경영, 자기 계발 및 독서법(공부법), 인물 평론, 마인드 개혁, 집필 및 저술 등의 컨설턴트라고 소개하고 있다. 직장에서 사표 내고 매일 도서관에서 하루에 10권씩 1년에 3천 권의 책을 독파하였다. 그렇게 3년 동안 9천 권을 넘어버리자 의식의 폭발적인 팽창을 경험했다. 저자는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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