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8일 목요일 정안천 생태공원에 비가 내린다. 우산을 쓰고 산책길을 걸었다. 봄비 내리는 양이 제법 많은데도 우산 받쳐 쓰고 걷는 길에 보이는 것들이 많다. 목련꽃이 봉오리를 터뜨리고 앵두나무 꽃도 피려는지 가지 색깔이 다르다. 산수유는 지금이 한창이다. 개나리와 함께. 3년 전 사진을 보면 목련이 만개했었는데 정안천 언덕의 것은 아직 활짝 핀 것이 없다. 분명한 것은 산수유가 피는 시기에 매화가 피고 앵두와 목련이 필 준비를 한다는 것. 정안천 연못에 커다란 새 한 마리 어슬렁거린다. 사진으로 담으면서 생각에 재백로가 아닌가 해서 추 교장님께 가진을 보내 알아보니 재백로는 없고 왜가리라는 답이 왔다. 조류 학자 이상의 안목으로 믿을만한 분 대답이 고맙다. 왜가리 한 마리가 연못에서 먹이..